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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저널 기고

태양광 발전의 이면,과연 친환경적인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8. 29.


태양광 발전의 이면,과연 친환경적인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는 원자력, 석탄 발전량을 낮추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비중을 키우려는 정부의 의도가 담겨있. 실제로 태양광 에너지는 기존 원자력, 석탄 등의 화석연료와는 달리 지속가능성을 표방하고 있어 매우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로 미래의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에 해답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기대 속에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실행중이고, 정부는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데 보조금을 지급하고 20년간 고정 가격에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입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2, 태양광 발전 시설 허가 면적이 급증했다하지만 과연 신재생에너지라고 무조건 친환경일까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소,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여 기존 에너지의 환경 오염 단점을 해소하고 대체하겠다는 취지는 좋다. 그러나 그것이 무분별하게 확장되었을 때, 신재생에너지는 오히려 그들의 이면을 드러낸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가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에 기인한다. 태양광 발전은 분명 언젠가는 필요불가결한 에너지원이지만, 해결하지 못한 단점으로 인해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군다나 한창 이슈인 전력난과 태양광 발전, 탈원전을 두고 태양광 발전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기존 에너지 비율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그 대체에너지가 사실은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고 단점 투성이라면 과연 옳은 변화라고 볼 수 있을까.


태양광 발전의 치명적인 단점

 

 태양광 발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효율성에 있다. 물론 태양광 발전이 지구 환경에 친화적이고 현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 가장 효과적인 발전설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원에 태양광 발전을 비교하면 태양광 발전으로 기존의 에너지를 대체한다는 것이 시기상조임을 알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의 발전효율은 약 8~15%, 통상 12%에 이른다. 수력 발전이 80~90%, 화력 발전이 45~50%, 원자력 발전이 30~40%의 발전 효율을 보인다는 것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동등한 에너지를 발전기에 투자할 때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미미한 수준임을 의미한다. 이는 다른 요소와 결합이 되어 태양광에게 있어 치명적인 단점을 안기고 있다. 만약 발전 효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원자력 발전과 같이 발전량이 많거나, 단가가 낮거나 필요로 하는 부지가 적어 많이 지을 수 있다면 단점이 상쇄될 수 있다. 그러나 현 태양광 발전은 아직까지 이러한 요소들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발전 효율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첫째, 태양광 발전은 상당히 많은 부지를 요구한다. 태양광 발전은 1GW의 발전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원자력 문화재단에 따르면 약 44KM²의 부지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3.2KM²의 부지를 필요로 한다. 계산법에 따라 다르게 측정되지만 원자력 발전이 1GW의 발전 설비 구축에 0.6KM²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비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 부지면적을 여의도로 환산하면 원전은 여의도의 0.1 정도의 면적을 필요로 하는 반면 태양광은 그의 100배에 달하는 여의도의 10배의 면적을 요구한다. 한국은 인구밀도가 높고 산지가 많아 1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태양광 에너지의 발전 비율을 상승시키고 싶다면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둘째, 태양광은 발전 단가가 상당히 높다.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고 태양광의 발전 비율을 늘리는 것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발전단가로는 전기세를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역대급 무더위로 인해 누진세에 대한 개편이 요구되는 지금, 효율도 떨어지면서 비싼 발전 단가는 현실성을 크게 떨어트리는 요소다.


       [그림1. 각 에너지 별 발전 단가]

                                                                                   출처: 한전, 전력통계속보,KOGI Place


 셋째, 태양광은 구조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의 방해로 인한 효율성 저하 문제를 안고 있다. 단순히 발전 설비의 효율만 떨어지는 것이라면 기술의 발전이나 설계의 개선으로 인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이지만, 태양광은 설치, 제어뿐만 아니라 설치 환경에 의해서도 효율의 손실이 발생한다. 태양광의 효율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일사량의 변동, 적운 및 적설, 오염 및 노화, 온도 변화에 의한 효율 변동, 그늘 발생 시 손실 원재 및 자재 공급, 표준 상태일 때 태양 전지 모듈의 효율, 직병렬 접속의 불균형, 직류 회로 손실, 인버터 및 발전 장치 손실, 축전지 충방전에 의한 손실, 최대 출력 차이의 손실】


                                                    [그림2. 태양전지의 온도에 따른 최대 출력] 

                                                                  출처: 작동온도에 따른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의 출력 특성

 즉, 부족한 발전 효율에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어 추가적으로 실제 발전 전력량을 저하시킨다. 외부 환경의 요소는 컨트롤하기도 어렵지만, 구조적으로 태양광 발전이 가지는 딜레마도 있다. 태양광 발전은 단순히 일사량이 많고 온도가 높다고 해서 효율이 높은 것이 아니다. 통상적으로 태양광 발전은 25℃에서 최대 효율을 보이고 1씩 내려가거나 올라감에 따라 효율이 0.5%씩 감소한다. 거기다 온도만이 발전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운량, 습도 등의 기상 요소 역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대 효율을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습도와 온도가 높을 때 발전량이 높아지지만 습도가 높을 경우 운량이 많거나 우천으로 인해 오히려 발전량을 낮출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고온 다습, 높은 일조량의 조건이 맞춰지는 여름에는 오히려 최대 효율 온도와는 거리가 멀어서 발전량이 낮다. 더군다나 운량이 낮은 날이라고 해서 태양광의 강도가 강한 것도 아니라서 사실상 현 상태로는 태양광 발전량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항상 비효율의 딜레마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태양광 발전은 발전 효율도 낮으면서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문제들로 인해 실용화하기 어렵다. 20115월부터 20134월까지 태양광 발전을 운영한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별 태양광 발전량은 봄>가을>여름>겨울 순으로 측정되었다. 동기간 전력 소비량이 겨울>여름>>가을 순으로 측정된 것을 고려해보면, 아직까지 태양광이 실용화되기에는 시기상조임을 알 수 있다. 전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여름밤이나 겨울밤, 태양광은 전력을 공급해줄 수 없다. 이러한 태양광의 요소를 생각해보면 요즘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탈원전을 하고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늘린다는 것이 아직까지는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3. 연료 원별 발전 설비]

                                                                                                   출처: EPSIS 전력통계정보시스템


  다음과 같이 현재는 신재생에너지가 약 9.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재생에너지 2030 정책 및 탈원전 테마 아래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은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고 원전 및 석탄 에너지의 비율은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앞서 말한 문제점들을 생각해 봤을 때 이러한 변화가 과연 전력난이 발생할 만큼 많은 전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적합한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신재생 에너지들 중 태양을 활용한 에너지원 비율은 20188월 기준 5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데, 앞서 언급된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태양 에너지를 통해 원전을 대체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기후에 영향을 받는 전력원에 의지하는 것은 일간 편차가 너무 커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보장해줄 수 없다. 안정적이지도 않은 에너지원이 효율은 떨어지고 단가는 높고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계절에는 오히려 비효율적인 전력 생산을 가진다그리고 태양광 발전의 비효율적인 측면은 또다른 문제를 낳았다.

 태양광발전은 효율성이 낮기 때문에 단가와 사업성의 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부지를 확보하려 한다. 그리고 태양광 발전은 엄청난 부지를 필요로 하고,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상 산지가 많기 때문에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책은 지형에 대한 고려 없이 최대한의 보급률 확대를 위해 어떠한 사업자라도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실정이고, 이는 멀쩡히 있는 산을 태양광 발전소로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야기했다. 멀쩡한 산에 있는 나무들을 베어내고 태양광 발전소로 만드는 행위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경부고속도로 청도 지역에서는 흙더미가 도로를 습격하기도 하였다.

 '2018 74일 경북 청도군 매전면의 한 태양광발전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그 당시 꽤나 화제가 되었던 기사다.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한 산사태에 태양광패널들이 무너졌고 흙더미가 도로를 습격한 사태로, 크게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인 사건이었다. 이는 태양광발전소 설치 계획과 재생에너지 정책을 다시 한 번 고려하게 만드는 광경이었다. 청도 뿐 아니라 철원 태양광발전소에서도 이틀간 내린 비로 인해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지는 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억지로 산에 있는 나무를 깎아낸 것이 태양광발전소에서 자꾸 붕괴 사고가 일어나는 주 이유다. 임야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베고 산을 깎아야 한다. 현재 정책 상 태양광 발전은 허가도 잘 나오는 편이고 허가 이후에는 별다른 규제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엄청난 산림 훼손이 일어나고 있다. 산에 있는 나무는 흙을 잡아주고 물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여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로부터 산사태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베고 산을 깎은 결과는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산사태이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군 매전면에는 63014mm, 7155mm, 259mm, 324mm의 비가 내렸다. 쁘라삐룬으로 인한 강우량은 71, 2일 이틀간 대략 114mm 정도라고 할 수 있다. 6월 장마기간 매전면에는 62745mm, 2834mm의 비가 내렸다. 아래 표와 그래프를 보면 71일에는 매전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67mm의 비가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4.날짜별 전국 강수량]

                                                                                                 출처: 기상청

날짜

강수량(mm)

2018-06-26

29.4

2018-06-27

31.4

2018-06-28

39.1

2018-06-29

2.6

2018-06-30

12.4

2018-07-01

67.4

2018-07-02

44.3

2018-07-03

12.2

2018-07-04

10.1

                           [표1. 날짜별 전국 강수량]         

                                                            출처: 기상청


주로 영남지방에 영향을 끼친 이번 쁘라삐룬으로 인한 사고는 철원과 청도군 매전면 등으로 그쳤지만 대한민국 전역을 강타하는 태풍이 온다면 그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증가함에따라 그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030ha였던 산림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면적이 2014년엔 175ha, 2015년에는 522ha로 급증했다.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의 판매가 안정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점 산림 태양광 발전시설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건물 옥상, 폐농지 등에설치하는 태양광발전소와는 달리 땅에 뿌리내리고 있는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깎아 만드는 임야 태양광발전소. 친환경을 위해 시작된 태양광인데 이 태양광을 위한 벌목이 과연 친환경인것인가?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환경에 악영향을 주면서 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해도 아직까지 기존 에너지를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리고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태양광 패널에도 환경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패널의 환경적 문제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패널의 수명 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태양광을 설치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태양전지의 효율 문제와 더불어 중요시 되는 것이 수명 문제이다. 효율 개선, 소재 개발 등으로 다른 모든 자원 기반 에너지산업과 비교해 태양광은 수백 배에서 수천 배에 이르기까지 원가를 개선해왔다. 그럼에도 비효율적인 것은 차치하고, 여전히 실용화에 있어 큰 걸림돌은 태양전지 패널의 경제성이다현재 태양광 패널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 정도로 보고 있다. 여기서 태양광 패널의 수명이라 함은 최종적으로 발전성능이 제대로 나오는지 나오지 않는 지로 결정된다. , 태양광 패널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은 발전성능이 떨어짐을 의미한다. 태양광 패널의 수명은 그 구조상 외부 설치 환경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산사태 같은 자연 재해를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태양전지 셀의 온도 상승이 발전 성능을 떨어트린다. 앞서 태양전지가 25℃ 이상일 때 1℃상승 시마다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태양전지 셀의 온도 상승은 셀의 한계작동온도를 지속적으로 초과 상태로 만들고, 이는 장기적으로 태양 전지 모듈의 신뢰성을 저하시킨다. 태양에너지는 무한한 에너지원일지라도 태양광 패널은 온도 과열로 인해 발전 성능이 최저점으로 떨어지거나 그 전에 재해로 인해 망가져서 짧은 수명을 가지게 된다. 통상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이 60년 정도라면 태양광 발전소의 수명은 20년정도라고 한다. 단순히 수명이 짧다는 것에서도 사실 대체 에너지로써 적합하지 않지만, 수명이 다해 버려진 패널에서 심각한 중금속의 누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수명이 짧고 외부 환경에 의해 크게 붕괴 될 수 있기 때문에 태양광 패널은 쉽게 버려진다. 산사태가 난 청도 지역에서도 흙더미 곳곳에 태양광 패널이 깔려 있다. 버려진 태양광 패널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결정질 실리콘이라는 핵심 물질 때문이다. 결정질 실리콘은 많은 태양 패널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한다. 하지만 결정질 실리콘을 만들 때, 사염화 규소로 명명되는 부산물이 생성된다. 이 물질은 사람의 피부와 시력에 악영향을 주며, 폐부종으로 인하여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심할 경우 동식물 모두 죽음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물질이다

 버려진 태양광 패널에는 결정질 실리콘 이외에도 많은 중금속이 검출된다. 납과 카드뮴이 대부분이고, 인듐, 구리, 육불화에탄 등 CdTe박막전지, CIGS박막전지와 같은 박막 태양전지의 종류에 따라 검출되는 중금속 또한 다르다납은 아이에게는 성장과 관련이 있는 학습부진, 정신지체 등을 보일 수 있으며, 빈혈과 경련 그리고 혼수상태까지 이르게 한다. 혈중 납 농도가 일정 수치보다 넘어갈 경우 어른에게는 신장손상, 집중 장애, 불면증이 나타나며 앞서 아이에게 나타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카드뮴으로 인해 얻는 중독 증상은 이타이이타이 병이다. 카드뮴이 인체에 들어올 경우 잘 배출되지 않으므로 인체에게 매우 유독하게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이타이티아티병은 초기 발견이 어려우며, 시간이 지나면 호흡곤란, 심폐기능이 부진되며 뼈 또한 강체의 성질을 잃게 되며 심지어 죽음까지 이르게 한다순수한 인듐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인듐 화합물은 대개 물에 녹지 않으므로 인체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물에 녹은 인듐 이온과 염화 인듐, 인화 인듐은 폐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구리는 인체기능을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성분이다. 하지만 이 구리들은 특정 단백질(셀룰로플라즈민과 메탈로티아닌)과 결합되어야지 인체에게 도움이 된다. 태양광 패널 속 구리와 같이 이런 특정 단백질이 결핍되어 단독으로 존재할 경우 중금속으로 작용해 인체에게 여러가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윌슨병을 들 수 있다. 윌슨병이 없더라도 구리에 중독되면 자폐증, 우울증, 정신분열 등 여러 종류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육불화에탄(hexafluoroethane)은 역시 폐모듈에서 발생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인간에게 작용하면 질식사까지 이르게 하며, 대기 중에서는 메테인과 같이 온실가스역할을 한다


태양광 발전의 미래


 태양광 에너지는 아직까지 현실화 하기에 큰 걸림돌이 많다. 지금처럼 억지로 신재생 에너지를 활성화 하겠다고 산을 깎는 행위는 지속가능을 표방하는 신재생 에너지와는 어긋나는 것이기에 의미를 찾을 수 없고, 효율성 문제와 폐패널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체에너지로써도, 환경 친화 에너지로써도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물론 태양광 에너지의 순수한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 화석 연료와는 달리 무한한 에너지원이라는 점,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은 매력적인 카드이다. 제한적이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단점들이 해결의 키워드를 찾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림5,6 큐피크 듀오(위),경북 문경 평지 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아래)]

                                                                                             출처: 한화 큐셀 코리아 홈페이지

 

 특히 수명 부분은 상당부분 개선의 여지가 있다. 수명에 큰 영향을 주는 태양전지의 온도 상승에 따른 발전효율 저하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크게 세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냉각장치를 설치하여 열을 주변 환경으로 효율적으로 방출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 냉각장치의 종류 또한 여러 가지지만, 기존 모듈에 지하수를 통해 냉각수를 분사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지하수의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태양전지 소재나 구조에 변화를 주어 높은 온도에서도 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태양전지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한화큐셀코리아에서 개발한 큐피크 듀오기술이다. 큐피크 듀오는 퀀텀듀어 기술이 적용된 태양광 모듈 제품으로, 셀 뒷면에 반사막을 넣어 태양전지를 높이는 복합기술에 첨단 레이저로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최소화하고 출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각 소재의 열화 원인을 줄이는 소재나 열에 강한 구조를 개발하여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세 번째는 수면 위에 설치하는 수상 태양광이 있다. 수상태양광은 댐이나 저수지의 유휴 수면에 설치하는 융복합 태양광 시설로, 모듈 냉각 효과와 그늘을 피할 수 있어 육지 태양광 보다 발전효율이 1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의 비열이 크기 때문에 온도의 급격한 상승이 없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발전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산지나 농지를 훼손하지도 않고, 우리나라의 저수지를 이용하면 대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개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태양광의 발전 효율은 단순한 물세척으로도 어느정도 상승 시킬 수 있다. 100kw에서 비세척 모듈과 세척 모듈의 수익을 비교해보면 연간 약 71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단가가 세고 효율이 낮은 현 상황에서 쉽게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 밖에 반사판넬을 사용하거나 거울을 사용하는 방법으로도 효율을 상승시킬 수 있다. 태양광 패널 자체에서 반사되는 빛과 방향을 반사 판넬을 통해 다시 태양광 패널로 반사시킴으로써 최소 30%~45%까지 효율을 더 올릴 수 있다. 반사되는 원리에 의해 고정형 패널이 움직이는 패널보다 더 유리하다. 물론 반사 방식의 경우 역시 태양 전지의 온도 효율이라는 2차적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해답은 되지 않는다.

 수명의 개선과 발전 효율의 개선은 결국 친환경 에너지로의 종착점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준다. 제시한 해결 방식만으로는 수많은 단점들을 개선하는 것이 사실상 무리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태양광 에너지가 친환경 에너지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게 기다려야 한다. 지금처럼 정책이란 이름 아래 무분별하게 태양광 발전소를 늘려가고 효율을 위해서 환경을 해치는 행위는 환경에게도, 전력이용 차원에서도 원전에 비해 나을 것이 전혀 없다. 태양광 발전이 정말로 대체에너지로써 그 가치를 가지기 위해선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까지 우리는 최대한 태양광 발전을 건강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고, 지금과 같이 대체에너지 보급률의 확대에만 매달리고 억지로 기존 에너지를 대체하려는 행위는 더이상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참고 자료

1.손해용.윤정민 기자 '전력 소비 피크 여름·겨울, 태양광 발전 효율 떨어져' 중앙일보.2017.08.25

2.솔라플러스.solars.kr.태양광 모듈 세척

3.정인상.태양광발전기효율성개선연구.순천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위 논문.2017

4.EPSIS.전력통계정보시스템

5.KOGI Place.nave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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