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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중심. ESS 화재에 대하여

by R.E.F. 14기 김종민 2019.03.06

화제의 중심. ESS 화재에 대하여


14기 김종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는 태양광을 필두로 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산의 결과를 낳았다. 변동성이 높은 재생에너지 효과적 활용 방안의 대표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은 더욱 확대되었으며, 에너지 보급인증서(REC) 5.0의 가중치는 ESS 사업을 고수익 창출수단으로 활용되었다.

 2012년 1MWh로 시작된 ESS 시장이 2018년 3,000MWh 이상을 바라보는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ESS 설치규모는 1,000개소를 넘었으며, 국내 시장의 ESS 확대는 앞선 수치로 증명되었다.


[사진1. 군산 ESS 화재 현장 사진]

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2017년에 최초 ESS 화재 발생 이후 2019년 1월까지 총 21건의 ESS 화재가 발생하였다.

말 그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ESS 사업에 기반을 흔들 수 있는 문제가 닥친 것이다.



 ESS 화재사태의 원인


[사진2. 전북소방본부 화재 안전 점검 사진]

출처: 소방방재신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모른다. 전문가와 해당 사업 관계자는 설치 작업자 부주의와 시공 불량, 필수 보호장치 누락, 베터리 관리 시스템의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원인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정부가 정밀안전진단 대책 발표 이후, 전국의 ESS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충북 제천의 ESS 화재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음은 앞서 말한 내용을 증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충북 제천 ESS 화재 현장에 긴급현장조사를 하였으며, 전기안전공사, 소방청, 국가기술표준원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을 보내 원인을 조사하였다. 이를 종합한 ESS 화재 사태 원인 규명 조사결과 발표가 3월 말로 예정되어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치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21까지 21차례에 걸쳐 발생한 ESS 화재에 대하여 다중이용시설 가동중지 권고 및 리튬베터리 공급사(LG화학, 삼성SDI)의 운영조건 변경조치를 취하였다.

 화재 시 가장 중요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 가동중단 조치도 이루어졌다.

 정부는 터미널, 공항, 병원 등 345개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ESS 약 180MWh를 전면 가동중단 조치하였다.



 ESS 화재의 여파


 전기안전공사는 ESS 화재 사태 이후 추진된 ESS 설치사업의 사용전 검사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초기 투자 자본금이 작게는 5천만 원, 많게는 십수억 원이 투입되는 ESS 사업에는 융자금융이 필수이다. 그리고 이 돈을 빌리기 위한 은행은 담보대출로 대부분 진행되고, 대출의 조건인 사용전검사가 발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신규 ESS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ESS 관련 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들은 어떠할까?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ESS를 담보로 가입을 받는 CMI(기관기계)보험의 손해율이 600%에 댈한다고 말하였다.

 즉, 가입자에게 받는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이 엄청난 수준의 적자를 유발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당장 ESS 보험 상품의 판매도 중단하지도 못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손해율이 높지만, ESS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사는 없는 상황이며, 만약 판매를 중지할 경우 정부에 낙인이 찍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손해보험사들이 급격하게 오른 손해율을 낮추기 위하여 계약 인수의 제약을 더욱 높게 잡는다면, 이는 ESS 설치하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피해가 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ESS 사업장에 화재가 발생해도 보험가입을 하지 못해 보험료를 못 받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진3. ESS 화재 사고 현장 수습]

출처: 전기신문


 정부가 이러한 화재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고 보완해 나가느냐는 앞으로 진행하게 될 재생에너지 사업 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ESS 화재의 원초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추가적인 사고를 막았으면 한다. 



참고 문헌

1. 전기신문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551645568174561100

2. 연합뉴스

3. 테크플러스 https://blog.naver.com/tech-plus/221426173488

4. 산업통산자원부 보도자료

5. 네이버 지식 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686144&cid=42346&categoryId=42346

6. 백운석의 보험과 재무설계 https://skaline.blog.me/221210821571



댓글1

  • 신재생에너지 수급에 필수적인 ESS가 원인불명의 화재를 겪는 것도 모자라 보험처리 받는데 어려운 실정이라니 ㅠㅠ. 재생에너지 정책이 성급하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ESS 도입도 중요하지만 안정성 및 관련 제도들을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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