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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태양광-태양열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관리 이젠 “선택 아닌 필수”

by R.E.F. 16기 유승현 2020. 1. 27.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관리 이젠 “선택 아닌 필수”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6기 유승현

 

 

태양광 발전소가 점점 늘면서 유지보수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발전소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도 설치 못지 않게 중요하다. 몇 년 전만 해도 고장으로 인한 부품 교체가 전부였다. 하지만 태양광 산업이 확대되고 발전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지보수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유지보수관리는 필수

태양광 발전 유지보수관리는 태양광 발전소가 최적의 운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 및 유지와 관리를 한다. 태양광 발전소는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수익을 내는 장기 사업이다. 설계와 시공을 잘 마무리했더라도 유지보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모듈 크래킹, 모듈 변색과 흙먼지 흡착 등으로 발전량이 감소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가 있는 장마철 이후엔 낙뢰와 비바람으로 인해 설비가 고장 나 효율이 낮아진다.

 

[태양광 모듈 표면에 미세먼지 증착과 이물질 등은 발전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

출처: 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발전 효율은 수익으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태양광 발전 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소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신경을 쓸게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필요한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 꾸준히 유지보수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뒤늦게 발전 효율이 떨어져 수익이 감소한 것을 알게 된다. 미처 놓친 기간은 전부 손실이다. 미리 유지보수에 힘썼다면 수익을 챙겼을 뿐 아니라 외양간 고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관리 시장의 확대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관리 시장도 커지고 있다. 발전소 건설에만 집중한 이전과 다르게 유지보수가 시공 이상으로 중요한 위치에 서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에 이상이 생겨 발전이 멈추게 되면 바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점검을 해야 한다. KT는 지난 2018년 7월 태양광 유지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 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가 에너지 젠-태양광 운영관리(O&M)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도 과천에 있는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 센터 전문 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장비고장이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한국동서발전 직원이 드론을 조종해 태양광 불량패널 결함을 진단하고 있다.]

출처: 일렉트릭 파워


발전공기업도 유지보수관리에 힘쓰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8년 11월 전사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자체 태양광 진단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출력을 6.6% 향상시켰다. 당진화력 자재창고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520kW, 패널 2,080장)을 드론으로 열화상 진단을 시행해 결함이 있는 총 205장의 패널에 대하여 자체 정비와 교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동서발전은 연간 수익과 잔존수명을 감안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2,000만 원인 것으로 평가했다.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관리의 미래

태양광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유지보수관리도 점차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유지보수용 태양광패널청소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신재생에너지 운영과 유지보수관리 시장에 도입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O&M 가상정비 훈련시스템을 도입했다. 재난과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T는 인공지능(AI) 분석엔진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전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폐회로 텔레비전(CCTV)과 연계해 정확한 장애 발생과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KT 직원이 드론에 부착된 열화상 카메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지디넷

 

정책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한국은 태양광 보급 확대에 쏠려 있다. 이미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유지보수관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제도가 필요하다.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유지보수관리는 단순 비용이 아니라 보급촉진 방안이 될 수 있다.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수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어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까지 기대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정형우 기자, "태양광 발전량, 유지보수가 좌우한다", 인더스트리뉴스, 2019.09.07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313
2. 박관희 기자, "태양광발전소 효율이 곧 수익, 유지보수가 해답이다",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2017.09.12
http://www.solartodaymag.com/news/articleView.html?idxno=5346
3. 배상훈 기자, "동서발전, 드론 활용해 태양광 출력 6.6% 향상", 일렉트릭파워, 2019.09.16
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70
4. 조성구 기자, "KT, 태양광 유지관리 시장 진출…7월 서비스 시작", 한국에너지, 2018.05.08
http://www.koenerg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228
5. 이주야 기자, "태양광 유지보수 시장 성장세 가시화", 인더스트리뉴스, 2017.09.21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61
6. 이주야 기자, "태양광 O&M 인공지능 도입…효율성 'UP', 비용 'DOWN'", 인더스트리뉴스, 2019.07.23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04
7. 박관희 기자,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에 대한 가이드라인 필요하다", 인더스트리뉴스, 2018.04.23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06
8. 노상양 교수, "[시평]급증한 태양광발전, 체계적 O&M으로 뒷받침해야", 투데이에너지, 2019.05.12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13516
9. 박관희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신재생에너지발전소 O&M이 대세, 인더스트리뉴스, 2018.05.10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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