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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후변화-환경

돌고래를 낭만으로 여기지 마세요.

by R.E.F 21기 마승준 2022. 9. 26.

돌고래를 낭만으로 여기지 마세요.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0기 조현선, 21기 마승준, 정형인, 22기 류나연, 홍세은

 

 

[ 사람들이 돌고래를 낭만으로 여기는 이유 ]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드라마를 고르자면 단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일 것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우영우는 드라마에서 돌고래를 좋아하며 돌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에 따라 사람들의 돌고래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많아졌다. 많은 바다 생물이 있지만 그중에서 돌고래는 특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돌고래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돌고래가 지능이 매우 높아서 어렸을 때부터 TV 프로그램과 동물원 같은 곳에서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래는 수염고래류와 이빨고래류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돌고래는 이빨고래류에 속한다. 그리고 돌고래를 포함한 모든 고래들은 아이큐 80 이상의 높은 지능을 대체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동물보다 호기심이 많고 인간에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서 상업적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대표적으로 많이 접할 수 있는 돌고래의 상업적 이용으로는 동물원의 돌고래 쇼가 있고, 최근 들어서는 돌고래 선박 관광 등 사람들의 낭만을 채워주기 위한 돌고래의 이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 환경 파괴 및 사업으로 죽임을 당하는 돌고래들 ]

 사실 고래는 인간의 낭만을 채워주기에 앞서 환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뒤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고래는 몸속에 탄소 저장 체계가 형성되어 있어 긴 수명을 사는 만큼 몸에 탄소를 축적한다. 또한, 사망 시에 한 마리당 평균 33t이나 되는 탄소를 가지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래는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자료 1. 돌고래와 매우 근접한 관광 선박]

출처 : 한겨례

 고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원인 중 하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돌고래 선박 관광이다.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도 밍크고래, 낫돌고래, 참돌고래, 남방 큰 돌고래, 쇠돌고래 등 다양한 고래들이 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된 선박 관광상품들이 존재하는데, 이때 해양수산부는 ‘보호종 남방 큰 돌고래 반경 50m 이내 선박 금지’ 등과 같은 지침을 설정해 놓았다. 그러나 현재 관광상품 업체의 운영을 보면 오전부터 오후까지 두세 척의 배가 쉴 새 없이 운영 중이다. 지침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업체들로 인해 선박과 돌고래들과의 충돌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자료 2. 일본의 상업적 고래 포경 그래프]

출처 : statista

 다음으로 인간의 상업적 고래 포경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고래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1986년 IWC(국제포경위원회) 회원국은 고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상업 포경에 금지하기로 합의했지만 2019년, 일본이 상업 목적의 포경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94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중반까지 고래 고기는 일본에서 주요 식재료였기에 고래를 사냥하고 먹는 것 자체가 문화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들은 일본의 이와 같은 결정에 강력히 비판했으나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크릴새우 수요량을 맞추기 위한 대왕고래 남획,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고래의 서식지 위협, 인간의 유전 개발에 사용되는 음파로 인해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 쇠고래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고래들이 오직 한 종류의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있다.

 

 

[ 고래와 환경의 연관성 ]

 그런데 고래랑 환경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자연에서 사는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이 지구를 위해 고래도 지켜야 한다는 논리는 어떻게 납득할 수 있을까. 놀라운 사실이지만 고래는 기후 위기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있다. 

 

  • 나무보다 나은 고래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 따르면 나무를 심는 것보다 고래를 구하는 게 지구를 위한 더 나은 발걸음이라고 설명한다. 대왕 고래는 죽기 전까지 각 평균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물계의 탄소 포획자이다. 반면 나무는 일 년에 48파운드(약 21.7킬로그램) 이하의 가스를 흡수한다. 고래의 사체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때 몸에 저장했던 이산화탄소는 수백 년 이상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고래가 자연사가 아닌 포획으로 사망하게 될 때 몸에 저장해둔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만연한 고래 포획으로 인해 방출된 이산화탄소의 양으로만 무려 1억 톤 이상이라고 한다. 수치적으로 보았을 때 축구장의 15배 이상의 크기인 온대림이 불에 탔을 때 나오는 탄소량과 비슷하며, 또 다른 비교로 군대에서 사용되는 지프 12만 8천 대의 차량이 100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했을 때와 비슷한 수치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불법적인 고래 포획을 멈춰야 하는 것이며, 이는 단순히 생명 보호를 뛰어넘는 이슈가 되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국제통화기금(IMF) 역량개발연구소의 랄프 차미와 세나 오즈토선 교수는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을 완화하고 구축하는 데에 고래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고래의 생존을 위한 보호는 파리 협정에 서명한 190개국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단순히 이산화탄소만을 흡수하는 데에서 그치는 게 아닌 식물성 플랑크톤을 생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고래의 배설물에는 질소, 인 그리고 철이 많이 포함하고 있고 이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나는 데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지구 대기에 있는 모든 산소의 최소 50%를 기여함과 동시에 1조 7천억 그루의 나무가 수행하는 이산화탄소 포획량을 수행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산이 1%만 증가하더라도 20억 그루의 나무의 역할을 해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생태계 유지

 

[자료 3. 고래, 식물성 플랑크톤, 크릴새우. 삼총사의 순환]

출처 : 조선일보

 고래를 단순히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이산화탄소 흡수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고래가 생물 다양성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고래의 수가 줄어든다면 고래의 주 먹잇감인 크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틀린 추측이었다. 고래는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플랑크톤이 만들어지는 데에 도움을 주는데, 이 식물성 플랑크톤은 또 다른 생물체, 즉 크릴의 먹잇감이 된다. 그리고 크릴이 배출하는 배설물은 고래의 주된 식재료가 된다. 즉, 크릴의 배설물을 먹는 고래의 배설물이 식물성 플랑크톤을 만들고, 이는 크릴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이 흐름에서 한 요소라도 배제된다면 순환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크릴을 배제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고래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크릴은 배가 부르면 심해로 잠수를 하는데 이때 포만감을 느끼는 크릴이 배설을 하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줄어든다고 영국 남극 연구소(BAS)가 발표했다. 그 이유는 바로 크릴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해조류를 먹이로 삼기 때문인데, 이산화탄소를 품고 있는 해조류를 먹은 뒤 바다 깊은 곳에서 배설을 하게 된다면 이산화탄소가 저장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게 저장된 이산화탄소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 아닌 오랜 세월이 흘러 ‘천연가스’의 형태로 변형되기 때문에 크릴의 존재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러한 크릴이 계속 번식하게끔 도와주는 고래까지 우리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고래로 인해 유지되는 해양계 먹이사슬. 어쩌면 지금까지 먹이사슬이 아닌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해양 삼총사의 구조를 설명한 것일 수도 있다. 

 

[자료 4. 크릴]

출처: 그린피스 

 

또 다르게 생각해 본다면, 크릴새우가 사라질수록 고래도 사라지는 것이다. 홈쇼핑을 포함해 많은 판매처에서 크릴 오일을 판매하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크릴 오일은 지방분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제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래는 지구 반대편에서 새끼를 낳은 뒤 배가 고픈 상태로 크릴을 먹기 위해 약 5,000km를 이동해온다. 그런데 크릴을 이용해 영양제, 고양이 사료, 물고기 밥 등을 만들기 위해 인간들은 장비를 가져와 한꺼번에 엄청난 양의 크릴을 빨아들인다. 이는 고래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크릴을 없어지는 게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고래들의 먹잇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순환이 계속된다면 앞서 언급한 먹이사슬의 구조는 파괴될 것이며 지구 온난화의 문제는 더욱더 심각해질 것이다.

 

[자료 5. 크릴을 먹는 고래]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 돌고래도 같은 입장 

돌고래 또한 고래와 마찬가지로 해양 생태의 최하위 계층인 식물성 플랑크톤을 포함한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 전담하고 있다. 앞서 말한 내용들 모두 돌고래에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은 예전처럼 제주도 전역에서 돌고래가 활동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만 활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즉, 제주도 바다가 돌고래들이 살기에 적절하지 않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건데, 이 또한 환경문제와 연관 지을 수 있다. 실제 올해 제주도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기상청 지구 대기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21ppm으로 10년 전 399 ppm으로 22 ppm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제주에 서식하는 돌고래의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해양오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돌고래가 증가하면서 그들이 지구 온난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돌고래를 지키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 ]

 

  •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로봇 돌고래의 탄생

 이제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낼 때이다. 그동안 돌고래들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떠나 비좁은 수족관에 갇혀 살아왔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종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서로의 생존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돌고래가 바다에서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우면서도 그들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 여기 그 해답이 있다.

 

[자료 6. 로봇 돌고래의 모습]

출처: Edge Innovations

               

  뉴질랜드의 테크 기업인 Edge Innovations는 로봇 돌고래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이는 Real-time animatronics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으로, animatronics는 animation과 electronics의 합성어이다. Real-time animatronics는 쉽게 말해, 인형극에 각종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로봇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로봇이지만 로봇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사실적인 구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튀어나온 입은 물론 매끄러운 몸통과 부드러운 꼬리까지 돌고래를 꼭 빼닮은 모습을 하고 있어, 실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로봇 돌고래 체험 행사에서 이것이 로봇임을 알아챈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은 로봇 돌고래 ‘delle’과 함께 스킨십을 하며 헤엄을 치기도 했는데 몰랐을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실제와 같이 만들어졌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이 로봇 돌고래는 길이가 2.5m에 몸무게가 270kg 정도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대략 10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어 수족관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에서도 약 10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내구성도 보장된 셈이다.



[자료 7. 사람과 소통하는 로봇 돌고래]

출처: Edge Innovations

 돌고래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지능이 뛰어나 사람과의 소통은 물론 다양한 공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Edge Innovations의 로봇 돌고래는 이러한 돌고래의 특성까지 다 갖추고 있어 더욱 주목할만하다. 로봇 돌고래 delle은 실제 돌고래만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며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재롱을 부리기도 한다. 또한 실시간 반응 프로그래밍 시스템 및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으로 멋진 쇼를 보여줄 수 있다.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고 그 자리를 로봇 돌고래가 대신한다면 해양생물인 돌고래에게 강요되는 공연과 같은 비인간적인 행위를 종식시킬 수 있다. 더불어 돌고래와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도 충족될 것이다. 현재 로봇 돌고래는 인간이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작동하지만 머지않아 AI로써 완전히 작동하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로봇에서 나아가 초현실적인 생물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로봇 돌고래 보급의 최대 걸림돌은 높은 가격이다. 로봇 돌고래의 가격은 약 2,080만 파운드(한화 약 314 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 돌고래 제작에는 큰 비용이 요구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실제 돌고래를 관리하고 훈련시키는 비용보다 경제적이고, 그 절약 비용은 대략 10년간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로봇 돌고래의 도입은 돌고래와 상호작용하는 생물 친화적인 방법이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대안이다.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양동물의 포획 및 운송 등의 활동이 제한되었고 이에 수반되는 비용들도 만만치 않지만, 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에는 변함이 없어 관련 산업의 운영이 결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봇 돌고래는 동물 복지 문제에 대한 훌륭한 사업적 대안일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재해석에 이바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다.

 

  • 집으로 돌아가는 돌고래들

 

[자료 8. 생태지킴이 운영 안내]

출처: 해양수산부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5월부터 제주 남방 큰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생태지킴이가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관련 활동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동시에 수족관 생활에 익숙해진 돌고래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준비도 한창인데, 해양방류는 △방류 가능성 진단∙방류계획 수립 △사육수조 내 적응훈련 △가두리 설치∙이송 △가두리 내 야생적응 훈련 △방류 및 사후 모니터링 등 5단계로 진행된다. 이처럼 자연을 떠나 고통받고 있는 돌고래를 보호하는 활동은 단순히 그들을 바다에 돌려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돌고래가 다시 야생에서 본래의 습성을 되찾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활동까지 포함한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해양동물의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는 수족관에서 전시를 목적으로 새로 고래류를 들여오는 것을 금지하고 사육 중인 고래류에 올라타는 등 고래에게 스트레스를 가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현재 등록제인 수족관의 설립도 허가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마침내 해양생물들과 즐겁고 안전하게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 돌고래가 주는 의미 ] 

우리 인간들은 변화에 적응해오면서 살아왔다. 예를 들어, 추위만 하더라도 옷을 만들어 여러 겹으로 입기도 하고, 두꺼운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그 옷을 자신의 특색을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생명과학이나 생물 교과목에서 ‘자연선택’이라는 것을 배워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료 9. 다윈의 자연선택설]

출처 : Basic 고교생을 위한 생물 용어사전

 

보는 바와 같이 자료 9의 다윈설은 목이 짧은 기린이 목이 길어지게 진화를 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할 수 없어서 자연스럽게 도태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옷을 만든 인간과는 다르다는 말이다. 인간은 변화에 적응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적응할 수 있지만 기린을 비롯한 자연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만다.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또한 자연이다. 우리 인간들은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왔고,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바뀌게 될 환경에 다시 적응해 살아가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구에 사는 모든 것들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커다란 유기체이다.

지구 전체의 탄소를 상당한 부분 책임지고 있는 돌고래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결국 자연선택설과 같이 돌고래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고 그와 상응하여 인간도 멸종을 맞이할 수 있다.

이러한 예시는 조그마한 자연의 변화가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더 나아가 큰 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나는 적응하고 잘 살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나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고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우리 지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돌고래는 우리에게 낭만의 존재가 아니다. 돌고래는 우리 인간에게 낭만이 되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럴 이유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너무 좋아해서’ 또는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라는 이유만으로 돌고래를 포로로 잡아두는 것은 상당히 잔인하고 포악한 행위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고래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우리가 하면 안 되는 일, 바다를 청소하는 것.", 20기 권혜주,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3586

2. "해양은 거대한 탄소냉장고!(feat 블루카본)", 19기 박소연,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3395


참고문헌

[ 환경 파괴 및 돌고래 사업으로 죽임을 당하는 돌고래들 ] 

1)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지금 지키지 않는다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멸종 위기의 고래, 2021.02.18,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16674/blog-ocean-endangered-whale/

2) 김지숙, 무분별한 돌고래 선박관광, 뭐가 문제냐고요?, 한겨레, 2021.09.14,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011686.html

3) BBC NEWS 코리아, 고래사냥 : 31년 만에 ‘상업용’ 고래잡이 재개하는 일본, BBC NEWS 코리아, 2019.07.01,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48821501

 

[ 돌고래와 환경의 연관성 ]

1 ) 그린피스, 명절 선물로 크릴 오일? 고래를 위해 양보하세요, 그린피스, 2020.01.23.,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11700/blog-ocean-card-news-no-krill-oil/ 

2) 이영완, 고래 사라지는데, ‘고래밥’ 크릴도 사라진다… 이유는?, 한국일보, 2021.11.17.,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1/11/17/Y5NON7PIZJHLBHKMBGQH4UCK6Y/ 

3) 해양수산부 디지털소통팀, 똑똑한 바다 6편(고래 한 마리의 가치), 해양수산부, 2020. 4.16., https://www.mof.go.kr/article/view.do?articleKey=32327&boardKey=16&menuKey=382¤tPageNo=1 

4) KBS news, ‘기후 변화 원인’ 제주 이산화탄소 농도 급증, KBS news, 2022.07.14,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09027   



[ 돌고래를 지키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 ]

1) 장길수, 해양공원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로봇 돌고래, 로봇 신문, 2020.07.14,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88

2) 최재용,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수족관에 남은 마지막 남방 큰 돌고래 비봉이 바다로, 해양수산부, 2022.08.03, https://www.mof.go.kr/article/view.do?menuKey=971&boardKey=10&articleKey=46901

3) 최재용,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 “생태지킴이”가 나선다, 해양수산부, 2022.05.02, https://www.mof.go.kr/article/view.do?menuKey=971&boardKey=10&articleKey=45825

 

4)  KTV, 동물원, 수족관 허가제로 전환…생태복원 강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2.01.13, https://www.korea.kr/news/top50View.do?newsId=148898046&cateId=ktv_tv

 

[ 돌고래가 주는 의미 ]

1) 이병언, Basic 고교생을 위한 생물 용어사전 자연선택’  2002.02.05, 자연선택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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