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탄소공감 견학기] 우리도 공감해보자, 탄소공감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9기 정지영, 20기 윤진수, 21기 곽서영
[2022 탄소공감]
올해 제2회로 개최된 경기도 탄소공감 행사는 2050 경기도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으로 시작했다. 2030 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비전 선언문을 공동 서명했다. 도민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민 대표들이 나서 공공용지 활용을 중심으로 한 토론을 진행했고, 한중일 탄소중립 공동협력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국가적” 개념이 아니라 지역적 개념으로 접근하여, 탄소중립의 현실적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주체별 역할 논의를 중심으로 대화하고, 일반 도민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경기도 정책홍보관 홍보 부스 및 수소에너지 홍보 트럭 전시를 중심으로, 시, 군, 민간 에너지기업, 시민단체 등 탄소중립 활동사항에 대해 전시했다.
신재생에너지의 보편화를 통한 탄소중립에 관심이 큰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이 경기도의 지역적 탄소중립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행사에 빠질 수 없다! 공공기업의 정책적 목표와 현재 상황, 그리고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기술 추진 방향성을 알고 지역적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단원들이 참가, 직접 취재한 생생한 후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경기도 업사이클 산업 육성의 허브,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자료 1.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로고]
출처: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속한 하위 기관으로, 자원 순환형 미래 사회 구축을 위한 경기도 업사이클 산업 육성의 허브이다. 업사이클 창업 지원, 소재 수급 연계, 콘텐츠 발굴, 교육 운영, 행사 개최 등 도내 업사이클 산업을 육성하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자료 2.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의 미션]
출처: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업사이클’이란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그대로 버려졌던 플라스틱과 고무 폐기물을 활용하여 집을 지을 수 있는 벽돌 자재로 만드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재활용이란 폐기물을 재사용 및 재생 이용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활동을 의미하므로, 업사이클은 재활용의 업그레이드(UPGRADE) 개념으로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1. 프로그램 소개
- 업사이클 문화 확산: 경기도를 대표하는 업사이클 허브로써,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하는 업사이클 문화 확산의 장을 열어간다. 업사이클 디자인 체험과 메이커스, 핸드메이드 문화를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서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 업사이클 산업 육성: 업사이클 기업 지원을 통해 업사이클 산업을 육성하고, 경기도 기업인의 업사이클 실험과 도전의 기회를 마련한다.
- 업사이클 소재 전시실: 경기도에서 배출되는 업사이클 소재정보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재가 원활히 중개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경기도에서 배출되는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키움으로써, 업사이클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 업사이클 교육: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업사이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업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업사이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험, 가치를 공유한다.
- 창작의 광장 장비 이용: 장비 안전 필수 교육을 이수하면 3D 프린터, 목공 장비, 레이저 커터, 미싱 등 다양한 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다.
- 창작의 광장 프로그램: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위한 다양한 장비 및 교육을 통해 경기도 업사이클을 방문하는 누구나 독창적인 업사이클 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 3.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내부 안내도]
출처: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입주기업 소개]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는 업사이클 기업의 입주공간 제공을 통해 업사이클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 입주한 기업으로는 밀키프로젝트, 동네형, 같이공방, 맥거핀, 쉐어라이트, 자이너 총 6개가 있다.
- 밀키프로젝트: 일상생활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에코 활동을 통해서 모여진 우유팩 등의 재활용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 일상용품 및 패션 아이템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밀키프로젝트의 제품은 깨끗하고 공정한 제조과정을 거쳐 지구와 사회에 친화적인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자료 4. Milky pouch]
출처: ⓒ 21기 곽서영
- 쉐어라이트: LED 기술과 적정 기술이 융합된 제품들을 개발하여 오지, 재난지역 사람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① 퓨리캡(물필터): 씻어서 햇빛에 말려 재활용할 수 있는 개념의 간이 물필터를 활용하여 유해 이물질, 기생충 알, 원형생물 등 25 마이크론 이상의 불순물을 안전하게 거를 수 있다. PET병 두 개를 퓨리캡 양단에 연결하여 압력 차이로 작동되는 새로운 방식의 물 필터링 시스템이다.
② 퓨리 썬(물 살균기): 태양 빛으로 작동되는 UVC-LED 물 살균기로, 전기가 없는 현지 사정과 휴대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이는 극자외선인 UVC 빛이 물속 세균을 살균하는 원리로, PET 병을 연결하여 햇빛 아래에 두면 5분 이내에 물속 세균을 99.9% 이상 살균(대장균 기준) 할 수 있다. 햇빛이 없는 야간이나 흐린 날에는 외부 전원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게 설계되어 있다.
③ 호롱: 기존 양초를 사용하는 쉐어라이팅의 후속 제품으로 등유(Kerosine)를 사용하는 LED램프의 새로운 버전(Horong)을 개발하고 있다. 호롱의 개발로 양초 조달에 문제를 겪는 오지 사람들이 등유를 대체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료 5. 퓨리캡, 퓨리썬, 호롱]
출처: ⓒ 21기 곽서영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 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올해 탄소중립의 실현과 미래 에너지산업을 개발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신재생 개발 권역센터를 출범했다. 전국 5개 권역으로 구성되어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전담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 권역센터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개발 책임 강화를 위해 사업 발굴부터 최종 의사결정 단계까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전 과정을 전담한다.
현재 한국동서발전의 신재생 발전소 현황은 다음과 같다. 현재 운영 중인 신재생 발전소는 총 1022.3MW . , 이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신재생 발전소는 총 302.1MW이다.
[자료 6. 한국동서발전 국내 신재생 발전소 현황]
출처 : ©20기 윤진수
이 개발권역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영역은 다음과 같다.
- 태양광 : 친환경, 수상 태양광,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등 태양광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 개발 중
- 해양에너지 : 당진발전본부의 방류수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설비 운영, 조력을 이용하는 해양 에너지 사업 개발 중
- 연료전지 : 산업체의 잉여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 등 국내 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이바지
- 풍력 : WindFarm, WindBelt 서해안 동해안 등 대용량 육해상 풍력개발 및 ESS와 융합한 기술개발로 풍력산업 활성화
- 신재생 연계 ESS : 국가 전력공급 시스템 안정화 및 전력 품질 향상을 목표로 ESS사업을 개발 중 연료전지 : 산업체의 잉여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 등 국내 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이바지
- 바이오에너지 : 산림부산물과 폐목재를 연료로 국내 최대 규모인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
[왜 신재생권역센터인가?]
맞춤형 지역 Needs 대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투자자와 지역주민의 이익과 신뢰구축 최우선시할 수 있고 지역 특성과 지자체 환경에 적합 한 차별화된 솔루션이 가능하다. 또한 One Stop Service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입지조사부터 설계 및 인허가까지 일괄 처리하여 독립적인 의사결정으로 신속한 업무추진 가능하다. 또한, 단순 상담 및 투자 문의까지 종합적 응대가 가능하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은 인력 구성을 획기적으로 늘려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생 및 신사업 R&D부 신설과 탄소중립실 개편 동반성장센터, 보강 등 종합적인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신재생개발권역센터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국내 발전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이 권역 센터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개발해 탄소중립의 성공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주식회사 워터 스테이션]
이번 탄소 공감에 참가한 주식회사 케이워터크래프트는 “워터스테이션” 상품을 안내했다. 수전해/수소연료전지 발전 전문기업인 케이워터크래프트는 그린에너지 파트너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워터스테이션이란, 그린 수소를 발생시키는 기기로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한다.
[자료 7. 케이워터크래프트의 워터스테이션]
출처: ⓒ 19기 정지영
기존의 수소는 생산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거나, 수송 및 저장 과정에서 전력을 다량 사용하게 된다.
[자료 8. 케이워터크래트프사의 워터크래프트 제품 소개]
출처: ⓒ 19기 정지영
[자료 9. 수전해 시스템 개요]
출처: ㈜케이워터그래프트
“에너지 자립형” 수소발전시스템인 워터스테이션은 취수 및 고도의 정수 처리를 통해 수원을 확보한다. 장치가 가동될 때 필요한 전력 자체는 태양전지를 통해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자체적으로 정제 및 저장한다. 또한 이렇게 발생한 수소를 사용해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통틀어서,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적용하여 생산된 전력을 저장 후 필요할 때 공급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케이워터크래프트의 워터크래프트는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점이 있다. 발전용량을 1kW부터 100kW까지로 폭넓게 적용하여 사용처에 따라 다양한 전력량을 공급한다. 전력을 적게 사용하므로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공간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이 시스템으로부터 발생한 수소를 직접 건물에 적용하여 “자립형 친환경 에너지 건물”도 구축 중이다.
[자료 10. 일반건축물 전력공급 시스템]
출처: ㈜케이워터그래프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통한 자립형 친환경 에너지 건물을 설계하고 구축하는데,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이란 마이크로 규모, 즉 작은 규모로 에너지를 만들고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규모로 저렴하게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단원들의 기대]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재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서 이러한 재활용의 업그레이드 개념인 업사이클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에서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업사이클을 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사이클 관련 기업들에게 지원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업사이클 사업에 더욱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재활용에서 더 나아가, 업사이클링까지 함으로써 탄소 중립에 한 걸음 더 빨리 내딛을 수 있길 바란다.
석탄화력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발전사들의 탄소중립 노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탄소 공감에서 동서발전의 에너지 전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신재생개발권역센터를 통해 타사 대비 많은 인력을 신재생 개발에 투입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 발하고 보급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동서발전의 이런 탄소중립의 노력이 헛걸음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가장 급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수소 사회에서 그린 수소를 발생시키는 워터스테이션 기구는 그린에너지 발전을 위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는 비용 문제, 액체수소로의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력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그러나 케이워터크래프트의 워터크래프트처럼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념으로 수소 사용을 접근한다면 수소사회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BIPV를 적용한 제로 빌딩처럼 건물의 개별 태양광처럼 수소 자립형 건물, 도시, 사회가 상용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탄소중립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의 첫 정산, 논점은?"
, 20기 윤진수, 21기 김하진, 정재혁, 홍서현, 22기 정의희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787
2."CESS에서 바라본 에너지 효율 상승,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
19기 정지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706
참고문헌
[경기도 업사이클 산업 육성의 허브,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1.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https://www.ggupcycle.or.kr/frt/main.do
2.밀키 프로젝트, http://milkyproject.com/
3.이지현, “쉐어라이트, 목걸이형 ‘물살균기’ 기아대책과 아프리카 보급 나서”, 국민일보, 2021.02.03,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493240&code=61171811&cp=nv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 한국동서발전]
1. 한국동서발전 누리집, https://ewp.co.kr/kor/main/
2. 한국동서발전 공식블로그, “에너지 전환 최전선 개척조직 ‘신재생권역개발센터’ 출범” , 2022.02.09, https://blog.naver.com/iamewp/222643029417
[주식회사 워터스테이션]
1. 케이워터크래프트 누리집, http://kwatercraft.com/product/station
2. 차미경, “우리나라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기술, 모로코와 손잡고 아프리카시장 진출”, 그린데일리, 2022.08.02, http://www.gree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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