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기후변화-환경

채식, challenge를 넘어 Change가 되도록

by R.E.F. 22기 최정우 2022. 11. 28.

채식, challenge를 넘어 Change가 되도록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박도원,   최정우

 

[환경과 건강을 위한 채식]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 등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채식이 환경을 위한 식단으로도 주목받았다. 건강을 위한 식단이 기후변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었고, 관심도 높아졌다.

건강과 환경을 둘 다 지킬 수 있는 ‘기후 미식’ 개념도 등장했다. 기후 미식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며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하는 것이다. 견과류, 콩류, 통곡물, 감자, 채소, 과일 등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에도 이로운 음식들은 ‘기후 미식존’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자료 1. 기후미식존 ]

출처 :경향신문

과도한 육류 섭취로 인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건강 문제가 현대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면서 채소 위주의 식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채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 육식과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 물 부족]

오늘날 육식은 개인의 취향을 넘어 집단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대중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식습관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의 1인당 육류 소비는 세계 8위이다. 거대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매달 도축되는 국내 축산 동물의 수는 평균 9,570만 마리이다. 그러나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육류 시장이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후에야 주목받았다. 인간의 식탁에 올라가는 가축을 기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곡물을 필요로 하고, 많은 양의 곡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각종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육식이 전 지구적으로 미치는 영향의 규모는 얼마나 큰지 통계적으로 알려주는 자료는 많지 않다. 육식과 환경의 상관관계에 관한 내용은 단순 사실 전달이 아니라 고발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소에 관한 음모>(2014)는 환경을 둘러싼 축산업의 부정적인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다큐멘터리 원제: ‘Cowspiracy: The Sustainability Secret’). 다큐멘터리는 단적인 예로 충격적인 사실을 전달한다. 일반 햄버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 물 2,500L가 들어간다. 이는 두 달 치 샤워에 필요한 물의 양과 동일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5,700L이고, 이 중 절반이 육류와 유제품 소비에 해당한다. 미국에서 수압파쇄법으로 소모되는 물의 양은 매년 3,800억 L지만 가축을 기르는 데 소모되는 물의 양은 매년 128조 L이다. 하지만 축산업 관계자들과 미국 축산협회의 후원을 받는 환경단체들의 침묵으로 일반 대중은 이러한 사실을 알 길이 없다.

[자료 2. 다큐멘터리 카우스파라시 ]

출처 :Cowspiracy

물은 지구의 70%를 감싸고 있지만 실제로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약 3%에 불과하다. 이중 인간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물은 하천과 호수로 전체 담수의 약 0.3%를 차지한다. 이는 지구 전체 물 중 겨우 0.01%에 해당한다. 한국의 상수도 공급률은 100%에 가깝기 때문에 국민 대부분이 식수를 구하는 어려움이 없지만 세계 상황은 그렇지 않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약 8억 8천만 명이 안전한 식수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20억 명 이상은 오염된 물을 이용하고 있다. 단위 제품 생산 전 과정 동안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의미하는 ‘물 발자국’ 개념을 활용하면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 약 15,500L의 물 발자국이 소요되는 반면, 콩 1kg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물 발자국은 180L이다. 식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물의 양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축산업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일 필요도 있어 보인다.

과도한 육식 소비에 따른 물 부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는 예전부터 있었다. 2012년 스톡홀름 국제물연구원(SIWI) 말릭 팔켄마크 교수 연구팀은 ‘세계 물 주간’을 맞아 물 부족 문제가 육류 소비에 미칠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용 가능한 물의 70%가 농업에 사용되며 생산된 농작물의 약 30%가 동물 사료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2050년에 인구가 20억 명 더 증가한다면, 육식 소비를 위한 동물 사육은 물 부족 문제로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팔켄마크 교수는 육식 위주의 식단이 채식 위주의 식단보다 5~10배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극단적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섭취 칼로리 중 동물성 식품 비율을 5%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

 

[자료 3.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물발자국]

출처 : 한겨례

영국 언론 <가디언>은 2003년에 ‘세계 각국이 물 부족 사태로 국민에게 육류 섭취를 줄이라고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물관리연구소(IWMI)에 따르면 밀 1kg을 수확하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은 1,790L이지만 쇠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은 9,680L이다. 해당 기관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단은 이미 환경에 큰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향후 20년 동안 세계 식량 생산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약 24%의 용수가 필요하지만,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는 농업용수 공급을 늘릴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하며 육류 중심 식단이 갖는 지속성의 한계를 지적했다. 20여 년 전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단이 물 부족 원인으로 비판받은 부분은 동양권에 있는 우리나라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 됐다.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 온실가스 증가]

2020년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 국내 순 배출량이 0인 ‘넷 제로(net zero)’ 달성이다. 온실가스 증가는 축산업이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다.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보고서는 축산업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농림 해양 생태계의 저탄소화 추진’을 언급한 부분에서 축산업이 온실가스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연상할 수 있다. 이어 2022년에 농림축산식품부는 2030년까지 축산 온실가스를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저메탄 저단백 가축 사료 개발 및 보급 확산, 가축분뇨 정화 처리 시설 확대 등이 있다. 생산성 중심의 축산업에서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축산업 규모 자체를 축소하는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축산업이 온실가스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4. 온실가스 증가 문제에 축산업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

출처 : 시사인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그리고 이 중 80%가 축산업과 관련 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가 축산업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006년에 발표한 ‘가축의 긴 그림자(Livestock’s Long Shadow)’ 보고서로부터 축산업과 기후위기의 상관관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축산업이 모든 운송업보다 지구온난화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축산업이 생산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8%를 차지함을 보여준다. 특히 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56~86배에 이르는 메탄의 30~37%가 축산업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축산업 자체와 축산업을 위한 농업도 온실가스 증가에 기여한다. 가축을 기르고 작물을 경작하기 위해 파괴된 산림은 숲의 탄소 정화 기능을 훼손한다. 인간이 필요한 전체 열량의 18%를 얻기 위해 전체 농지의 80%가 축산업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온실가스 증가 문제를 둘러싼 축산업의 영향은 어떤 통계자료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 농축산업 현안을 다루는 인터넷 신문 <팜인사이트> 김재민 편집장은 FAO가 발표한 18% 수치에는 축산물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의 탄소량이 합해져 있는 반면, 비교 대상이 된 운송업 분야의 탄소 배출량은 운전 중 연소되는 화석연료 배출량만을 합산했다며 보고서의 비교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한돈 산업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양돈 전문 인터넷 신문 <돼지와 사람>도 올해 6월에 발행한 기사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 가운데 축산 비중은 1.4%”에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 정보를 활용하며 축산업이 온실가스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기사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6억 7,960만 톤 중 에너지 분야가 5억 9,060만 톤(86.9%)을 차지했고 축산업 분야의 배출량은 980만 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1.4%에 불과했다. 기사는 농업, 특히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주장은 이번 자료만 보더라도 분명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5. 어떤 통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르다]

출처 : 돼지와 사람

하지만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주장하는 1.4% 통계가 갖는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다시 한번 온실가스 증가 원인으로 축산업을 주목하게 한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1996년에 제정한 가이드라인의 가장 기본적 수준인 1단계 방식에 따라 계산된다. 축산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결정하는 두 가지 지수 요인은 ‘장 내 발효에 의한 온실가스’와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 의한 온실가스’이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욱 고도화된 수치로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장내 발효’와 ‘분뇨 처리’ 두 가지 지수만으로 배출량을 산출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이 육류 30% 이상과 가축 사료 90% 이상을 수입한다는 사실도 1.4% 수치가 간과한 또 다른 허점이다. 조길예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한 국내 기후 운동가들은 ‘탄소 배출 외주화’가 축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축소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육류 소비 규모에 수입이 기여한 부분까지 포함한다면 현재 가장 기본적인 계산 방식을 유지하더라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증가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축산물 품목의 탄소 배출량은 국내에서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특정 제품군의 환경 영향을 측정한 ‘환경성적표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여기에 ‘1차 농·축·수산물’은 포함되지 않는다. 1농·축·수산물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청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제도 이름이 무색하게 인증 대상 품목에서 온실가스 다 배출 품목으로 간주되는 축산물은 제외된다. 이렇게 축산물을 둘러싼 정확한 국내 탄소 배출량 결과가 없는 상태에서 오히려 한우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갖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 과정 측면에서 한우의 환경적·산업적 특징 연구’(박규현, 2022) 보고서는 한우의 가죽, 지방, 분뇨 등과 같은 부산물이 유용한 자원으로 사용되며 특히 자원화된 축산 폐기물이 화학비료를 대체해 약 17.7%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원으로 활용되기 전 인간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식 축산’으로 과도하게 생산된 가축이 불필요한 온실가스를 발생하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2021년에 국내에서 도축된 소 두수는 약 93만 마리로 한우의 두수만 79만여 마리다. 단백질 100g당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를 비롯한 동물 품목이 식물 품목보다 훨씬 많은 수치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채식 식단을 지향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자료 6. 단백질 100g당 평균 온실가스 배출]

출처 : 경향신문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효과]

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고,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에 도움이 된다. 영국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100여 개 국가의 50년에 걸친 식단 데이터 변화와 관련 논문들을 통해 ‘건강에 좋으면서도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식단’ 분석한 결과 칼로리당 방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서구식 잡식 식단, 지중해식, 부분 채식, 채식 순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나 양 등 가축에서 온실가스가 가장 많이 배출됐다. 반면, 유제품과 달걀은 육류보다 적었고, 곡류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가장 적게 배출됐다.

사소한 식단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인의 평균 식단에 대입해보겠다. 채소와 과일, 해산물이 많고 육류는 상대적으로 적게 먹는 지중해식 식단이 2050년까지 전 세계인의 평균 식단이 된다면 매우 큰 인구 증가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금보다 20% 늘어나는 데 그친다. 더 나아가 부분 채식이 평균 식단이 된다면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늘어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채식 식단이 평균 식단이 된다면 배출량이 약 20%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단으로 시작한 채식은 우리 일상에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채식을 향한 관심은 친환경 및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이 아니어도 화장품, 의류 등을 고를 때 친환경적 요소가 있는지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 화장품 업계는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은 ‘비건 화장품’을 출시하고, 포장재를 줄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채식 선호가 일회용 배달 용기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환경 보호를 계기로 채식 실천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회용기 사용 줄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환경을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채식 가게와 소비자가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플렉시테리언, 천천히 채식에 다가가기]

채식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채식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개념이 속출했다. 모든 육식을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 ‘비건(vegan)’, 육류와 어패류, 동물의 알은 먹지 않고 우유나 유제품, 꿀만 먹는 ‘락토(Lacto)’, 육류나 생선, 해물, 우유, 유제품은 먹지 않고 달걀만 먹는 ‘오보(Ovo)’, 주로 채식하지만, 우유, 꿀 등만 먹는 ‘락토오보(Lacto-Ovo)’,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만 허용하고 붉은 육류와 해산물은 섭취하지 않는 ‘폴로테리언(Pollotarian)’, 육류와 가금류를 제외한 모든 식품 섭취하는 ‘페스코테리언(Pescatarian, Pescetarian)’, 허용된 기준 안에서만 육류 제품을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등 채식도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자료 7. 채식주의 단계별 유형]

출처 : 한겨레21

육류와 유제품 등 앞서 언급한 음식들은 우리 일상에 깊게 자리해 있어 배제하기 쉽지 않다. 채식 실천이 어려울 사람들을 위해 엄격한 수준의 채식을 실천하지 않는 유연한 채식주의자, ‘플렉시테리언’을 소개한다. 플렉시테리언은 기본적으로 채식을 지향하지만,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 고기와 유제품을 섭취한다. 앞서 설명한 비건이 채식주의자 중 가장 높은 단계라면 플렉시테리언은 가장 낮은 단계의 식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각종 비건 식품이 출시되면서 채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먼저 비건 제품을 선보인 것은 제빵업계이다. "근대골목단팥빵"은 '부추천연발효빵'과 '바나나비건바게트' 등 신제품 비건 빵 2종을 선보였으며, 뚜레쥬르는 글루텐 프리를 앞세운 '착한 빵식 통밀 식빵'을 출시했다. 밀가루 대신 밀의 속껍질을 가공한 원료 '밀기울'과 맥주박에서 얻은 친환경 재료 '리너지 가루'를 사용해 식이섬유 등 영양소는 더하고 열량은 낮춘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고기,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빵을 선보이면서 젊은 층에서도 ‘비건 식품’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편의점에서도 비건 쿠키가 등장하는 등 비건 식품에 대한 접근이 더욱 쉬워졌다. 지난 11월 2일 개막한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2’에서는 비건 식품 대체육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신세계 푸드가 선보인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은 일반 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호평받았으며, 함께 선보인 채식 짜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먹는 일까지도 더는 사적인 영역에 속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실천하고 노력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채식이 일상에서의 challenge를 넘어 Change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채식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축산업에 부는 녹색바람, 바이오매스 ", 16기 이나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182

2. "기후변화의 대안으로 떠오른 배양육, 그 실체는?", 20기 조현욱,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569

3. "사료만 바꿔도 지구 온난화가 방지된다고?", 21기 홍서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829


참고문헌

[환경과 건강을 위한 채식]

1) 주영재,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 경향신문, 2020.10.17.,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010171001001

2) 주영재, “‘기후미식’ 실천으로 ‘기후위기’ 극복한다”, 주간경향, 2022.08.29.,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2208191158561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물부족]

1) 김현대, “쇠고기 1kg의 ‘물발자국’은 얼마일까”, 한겨례, 2011.07.22.,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488640.html

2) 동물해방물결, “#탈육식 동물 그만 먹어요(한국인 육류 소비량)”, https://donghaemul.com/generalcamp2, (2022.11.05.)

3) 이기송, “[이기송의 환경과 사람] 글로벌 물 부족 문제…식수부족 해결 위해 ‘육식 대신 채식’ ‘음료 대신 생수’ 선택하자”, 영남일보, 2022.07.22.,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20722010001856

4) 이진경, ““물부족 위기 대처 못하면 2050년엔 고기 못먹는다””, 세계일보, 2012.08.27., https://www.segye.com/newsView/20120827023160

5) 정인환, “”육식 줄여야 물 부족 막는다””, 한겨례, 2004.08.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0074977?sid=104

6) Andersen, K., Kuhn, K.(Director). (2014). Cowspiracy: The Sustainability Secret [Documentary]. A.U.M. Films; First Spark Media; Appian Way Productions.

7) COWSPIRACY: The Sustainability Secret, “HOME(cowspiracy)”, https://www.cowspiracy.com, (2022.11.06.)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온실가스 증가]

1) 기획재정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2020.12.07., https://www.korea.kr/archive/expDocView.do?docId=39241

2) 김다은, “‘육식=기후악당?’ 근거가 왜 이렇게 다른가 봤더니”, 시사인, 2022.05.23.,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524

3) 농림축산식품부, 2030년까지 축산 온실가스 30% 감축…”생산성→친환경 전환”, 2022.02.07.,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98715

4) 옥미영, “2021년 도축산업 결산과 전망”, 팜인사이트, 2022.03.10., http://www.farminsight.net/news/articleView.html?idxno=8724

5) 이득흔,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잠정배출량 가운데 축산 비중은 1.4%”, 돼지와 사람, 2022.06.30., http://www.pigpeople.net/news/article.html?no=11480

6) 주영재,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 경향신문, 2020.10.17.,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010171001001

7) 태현지, “한우산업,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 커… 산업 생태계 선순환 역할도”, 동아일보, 2022.10.20.,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019/116022846/1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효과]

1) 강은지, “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 “채식으로 친환경 삶 실천해요””, 동아일보, 2021.04.13.,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413/106376117/1

2) Real Foods, “가장 환경오염을 막는 식단은?”, 2017.03.16.,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170316000436
 

[플렉시테리언, 천천히 채식에 다가가기]

1) 임의순, “비건(채식주의자) 유형…“채식, 단계적으로 시도하는 게 좋다””, 제주교통복지신문, 2021.11.21., https://www.jejutwn.com/news/article.html?no=109879

2) “"우유·계란 없어도 맛있다" 제빵업계, 비건 제품 출시 확대”, 뉴시스, 2022.10.15.,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14_0002048141&cID=13001&pID=13000

3) 푸른지구, “채식으로 환경지키기”, 초록지팡이 블로그, 2021.05.07., https://blog.naver.com/keepblog/222341717516

4) 홍선혜, “푸드위크의 최대 관심사는?...비건식품 ‘대체육’”, 스마트에프엔, 2022.11.03., https://www.smartfn.co.kr/article/view/sfn202211020062

 

댓글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