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 기업들의 움직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박도현, 21기 김수현
[자료 1. 녹색경영]
출처: 삼성 뉴스룸
최근 ESG 경영의 핫한 관심은 ‘E, 환경(Environmental)’지표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환경에 대해 투자자와 기업들의 관심은 높았지만, 코로나 사태를 맞아 환경 이슈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면서 환경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여러 기업이 녹색경영을 펼치고 있는데 녹색경영이란 ‘친환경 기술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녹색 제품과 녹색 연구 개발, 녹색 마케팅을 통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즉, 기업의 목표 전략에 완전히 일치하는 가운데 녹색기술의 지속적인 배움과 발전, 폐기물 감소, 사회적 책임감, 경쟁적 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을 적용하는 과정이다.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
분야를 막론한 많은 기업들이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와중에 금융그룹들 역시 앞다퉈 '녹색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여기엔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물적 피해가 보험·대출·투자 등 금융산업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있다.
[자료 2. 녹색경영 실천하는 금융그룹]
출처: 서울 파이낸스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신한·KB금융·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은 공통적으로 탄소배출량 감축과 ESG투자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걸었다.
우선, 4대 그룹 중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KB금융은 최근 'KB 그린웨이 2030'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7년(13만1501톤CO2eq) 대비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5% 감축할 경우 KB금융의 탄소배출량은 9만8625톤CO2eq까지 줄어들게 된다. (CO2eq란 온실가스 배출원과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리스트를 뜻한다.) KB금융은 또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기존 20조원에서 50조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추가했다.
신한금융도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2년(11만1500톤CO2eq) 대비 2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30년 신한금융의 탄소배출량은 8만9347톤CO2eq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저탄소 녹색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도 2030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운용한다.
하나금융은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을 단계적으로 설정했다. 우선, 지난 2015년 7만7201톤CO2eq였던 탄소배출량을 오는 2025년까지 21% 감축한 뒤 2040년까지 52.5%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았지만 업무용 전기차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탄소배출량은 8만1240톤CO2eq으로, 이는 2012년 대비 20% 줄어든 규모다.
그린워싱, 탄소중립이란 무엇일까?
그린워싱은 초록색을 뜻하는 'Green'과 세탁을 뜻하는 ‘White Washing'의 합성어이다.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마치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그린워싱이라고 칭하고 있다. 실제로 경영 과정 중에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시켜 발표하면서 재활용과 같은 친환경적인 일부 과정만을 부각시켜서 마치 친환경 기업인 것처럼 포장을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기업들의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미국의 다국적기업 감시단체인 ’코프워치‘에서는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그린워싱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비슷한 의미로, 친환경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지는 ’그린버블‘ 혹은 ’녹색 거품‘이라는 말도 있다. 그린워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는 숨겨진 상층 효과, 불충분한 증거, 모호함, 관련성 없음, 두가지 해로운 요소 중 덜한 것, 거짓말, 허위 라벨로 7가지의 기준을 캐나다의 친환경 컨설팅사인 ’테라초이스‘에서 제시하였다.
한국에서 환경부가 공개한 2015년~2019년사이의 친환경 위장 제품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품의 환경성 관련 표시와 광고에서 문제가 있었던 건은 700건이 존재하였다. 전체 700건 중 625건은 단순 시정권고로 마무리가 되었으며 법적으로는 큰 힘을 행사할 수 없다. 즉, 실질적으로 그린워싱을 규제할 만한 강력한 제재는 없다고 보면 된다. 친환경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그린워싱에 대한 확실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료 3. 그린워싱]
출처: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지구적인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균형을 이루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게 즉,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탄소중립 추진 전략으로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등의 3대 정책방향에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강화를 더한 ‘3+1’전략을 통해서 다가올 미래에 준비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차량과 공장 등에서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인위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설비가 있는 경우 감축 활동을 통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있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여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줄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줄이지 못하고 대기 중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는 탄소 흡수원(습지, 숲 복원 등)을 확대하거나 인위적인 방법인 CCUS(Carbon Caupture Utilization Stotage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와 네거티브 배출기술을 제거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노력해보아야 한다.
녹색그린(녹색소비)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그린슈머는 단어 그대로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그린슈머는 가치관과 신념에 입각하여 소비활동을 하는 MZ세대의 트렌드와 맞물려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으며 단순히 소비하는 사람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환경을 위해서라면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들도 그들의 요구에 맞추어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다. 즉, 소비자들이 녹색소비를 하게 된다면 자연을 파괴하지 않은 제품과 서비스를 기업에서는 생산해낼 수 있고 자연자본과 경제자본을 두루 추구하여 사회적 후생이 증대되는 구조를 나타낼 수 있다. 우리가 변하면 그 변화에 맞추어 기업들도 변화하여 돌고 돌아 우리와 환경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린슈머가 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 예를들어 일회용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회용 빨대(스테인리스 빨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생분해 빨대,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빨대)를 사용하거나 화학성분없이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유기농 면 마스크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모든 사람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되어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결론
여러 기업들도 다양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는데 우리 개별로는 배달업계 이용 시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도움이 된다.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앱 화면으로 주문 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주셔도 돼요.’의 클릭을 사용함으로써 약 6600만개 이상의 일회용품을 줄이며 성공적으로 친환경 경영 결과를 내고 있다. 또한 요즘 생수병에 붙어있는 라벨이 많이 사라졌다. 라벨을 제거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모를 수 있다는 단점을 무마하고 원가의 비용이 떨어져서 수익도 올리고 연 2640t의 플라스틱이 감축됨에 따라 탄소의 배출도 줄었다고 한다. 무라벨 생수 페트병사용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활용 수집 자판기(수퍼빈)을 이용한다.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기계를 주민센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단순히 생산->소비->처분 구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재활용을 더하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포인트(돈)도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다양하게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노력들이 있다.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나가면 더 푸른 환경이 될 것이다.
녹색경영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인터뷰] 기후변화와 금융의 대응, 녹색금융 길라잡이 [심화]", 19기 김세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300
2. "우리는 그린마케팅과 그린워싱, 어느 중간쯤", 21기 오화종,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654
참고문헌
[서론]
1) 한국일보, "녹색경영, 이젠 선택 아닌 필수", 2015.04.24,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04241488899166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
1) 김현경, 서울 파이낸스, "'녹색경영' 뛰어든 금융그룹···ESG채권 '봇물'", 2020.08.14,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171
2) 서보원, 기호일보, "환경적 이슈와 ESG 경영", 2022.05.24,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0643
[그린워싱, 탄소중립이란 무엇일까?]
1) 주식회사자연과환경, 자연과환경 공식블로그,“환경이슈? 여기이슈!”그린워싱“(판단 기준, 위장환경주의, 녹색경영, 가짜 친환경기업, ESG경영), 2022.05.05
https://m.blog.naver.com/nne78735/222685967346
2) 경북구미스마트그린,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녹색경영,탄소중립 위한 실천방안?”,2021.08.17.
https://m.blog.naver.com/gumismart/222473092502
[녹색그린(녹색소비)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1) 그린카드, 그린라이프, “친환경적 소비를 하는 녹색소비자? 그린슈머!”, 2021.05.03
https://blog.naver.com/thegreencard/22233469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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