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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술-산업-정책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는 ESG, 이제는 필수로!

by R.E.F 23기 김경훈 2023. 3. 6.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는 ESG, 이제는 필수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류나연, 유현서, 23기 김경훈, 안윤아

 

[ESG의 등장]

ESG는 잘 알다시피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들어 여러 분야에서 언급돼 익숙해진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서부터 시작하여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에 직접적인 핵심 가치를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묶어서 말하게 된 것이 바로 ESG이다.

[자료 1. 지속가능경영 의미]

출처 : KRX ESG포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용어는 1713년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개념은 1987년 UN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근간으로 하는데,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공유가치창출(CSV)이라는 개념이 제시되며 ESG 용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지속가능경영'이란 조직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패러다임으로 정의 내릴 수 있는데, 이것은 ESG의 근원적 개념으로 오늘날의 ESG는 앞서 말한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책임(CSR)이 진화하고 규범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22 ESG 기조 부진] 

[자료 2.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 병사들]

출처 : 경향신문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이 주요 경제 화두로 떠오르며 전 세계를 주도했던 ESG 기조가 최근 부진하다. 2022년을 거치면서 경제 불안, 투자 심리 위축에 더불어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ESG 경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유럽 에너지 공급 시장에 변화가 커지면서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E)에 관한 사항에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전쟁에 대한 서방 제재를 이유로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유럽은 기존 친환경 에너지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ESG 무용론’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당장 ESG 흐름을 바꾸기 힘든 상황에서 기업의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한다.

ESG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타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그린워싱'이다. 친환경 기업이 아니면서 겉으로만 친환경 기업인 척하는 그린워싱의 사례가 다수 적발되어 ESG가 신뢰도를 잃었다. 이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22년 5월, 처음으로 투자업체의 그린워싱을 적발하고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후 기업의 그린워싱을 적발하기 위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하였다. 

두 번째는 상황과 지역에 따라 다른 ESG 판단 기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ESG를 위한 기준이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ESG를 실천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ESG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이유는 증시 및 경제 성장률 하락이다.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으면 기업은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비용을 줄이는 등 회사를 유지하기 바쁘기 때문에 ESG에 대한 관심과 노력도 줄어들게 된다.

여러 이유들로 인해, ESG 경영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ESG를 주장하는 전문협회나 인증기관은 ESG정책이 균형을 이룬다면  기업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ESG 정책은 변화하고 있고, 현재 시행되는 정책들도 있다. 오늘은 2023년 시행되는 4개의 ESG의 정책과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1. [그린워싱 규제 강화]

서론에 나타난 것과 같이 ESG의 이미지에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은 그린워싱이다. 이에 따른 그린워싱의 사례를 알아보고, 올해 강화되는 그린워싱의 규제에 대해 알아보자. 

[자료 3. 가짜 친환경 마크]

출처 : 환경부 유튜브

그린워싱의 사례에는 ‘가짜 친환경 마크’가 있다. 이러한 가짜 친환경 마크를 보고 소비자들은 친환경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이 마크는 정부 인증을 받지 않은 것이고, 기업에서 자의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친환경 가치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이 속고 있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자료 4. 어린이용 목재완구에 표시된 근거 없는 환경성 표시]

출처 :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의 어린이용 목재완구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제품이 적법하지 않은 표시 광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9개(45%) 제품은 친환경이라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제품 포장과 온라인 광고에는 ‘친환경’, ‘무독성’ 등 환경성 기준을 위반하는 표시가 있다. 결국 이들은 겉만 환경을 위하는 ‘척’ 한 것이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그린워싱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EU의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 Sustainable Finance Disclosure Regulation)

유럽연합(EU)은 2019년 11월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를 발표했다. SFDR은 금융기관에 투자 자산의 지속가능성 위험 및 해당 투자가 사회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 제고와 함께 금융기관에 책임을 부여하여 그린워싱 행위를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2) 금융감독원의 ESG 채권 인증평가 가이드라인

 ESG 채권이란 환경(E), 사회(S), 지배 구조(G) 개선과 같은 사회 책임투자와 관련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지금까지는 ESG 채권 발행 후 자금 사용에 대한 전문가의 검증 의무가 없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발행회사가 공개하는 자금 사용 정보의 정확한 출처를 신뢰하기 어려웠다. 또한 ESG 채권의 인증평가 등급은 모두 1등급으로 정보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2월 ESG 금융상품을 인증평가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다음은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다.

[자료 5. ESG 채권 인증평가 가이드라인]

출처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위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성실히 이행하면, 자금 사용 검증을 포함하도록 하기 때문에 신용평가사가 녹색프로젝트에 자금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그린워싱이 방지된다. 향후 ‘자본시장 ESG 8대 실천과제’로 기업, 펀드, 회사채, 금융 투자업자에서 ESG 공시와 관련된 제도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 미국증권관리위원회(SEC)의 ‘ESG 펀드 이름 규칙 수정안(Fund Names Rule Amendment)’

[자료 6.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 “이름 법” 변경 내용]

출처 : 법률신문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는 펀드 “이름 법(Names Rule)”으로 알려진 1940년 투자회사법의 35d-1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크게 3가지 기준을 토대로 투자자 보호조치를 강화할 것이며, 기존의 “80% 투자 정책 의무사항을 현대화” 하겠다는 취지이다. SEC는 최근 들어 미국 300여 개의 펀드들이 Clean(청정), Environment(환경), Sustainable(지속 가능한) 또는 ESG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 펀드 이름에 사용하면서 그린워싱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자본의 80%까지 관련성이 있는 펀드만 이름에 넣도록 규제할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2. [ESG 공시 의무 강화]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ESG 공시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의 기준에 따라 공시가 이루어졌는데, 여기에는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서 투자자들과 기업들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

[자료 7. 온실가스 배출 형태에 따른 Scope 1, 2, 3]

출처 : OilverWymanForum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1년 10월 31일에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공시 의무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IFRS S1 일반 요구사항’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가 담겨있다.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 정보 공시 시 직접 배출(Scope 1), 간접 배출(Scope 2), 외부 배출(Scope 3)까지 공시해야 한다. 직접 배출은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직접 발생된 탄소를 의미하고, 간접 배출은 기업이 소비한 전기, 냉방 등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의미한다. 요즘 화두가 되는 외부 배출은 기업 제품의 유통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말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대기업은 2023년, 중소기업은 2025년부터 외부 배출 공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 [반 ESG 캠페인 확산]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주요 연기금은 ESG 노선을 택하며 화석연료 기업에 투자를 줄이거나 배제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수익이 곤두박질치자 친환경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반 ESG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화당 텍사스 주는 ‘에너지 차별 철폐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석유 산업과 거래를 거부하는 기업은 텍사스에서 사업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텍사스 주가 이 같은 조치를 내린 배경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 화석연료 사업은 텍사스 주 경제의 버팀목으로,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둘째, 친화석연료 정책을 펼치는 보수공화당의 성향주가 반영된다.

또한 미국의 지역 중 공화당 성향이 짙거나 에너지를 주요 산업으로 삼은 지역에서도 텍사스와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5개 이상의 연방 주에서 주 정부, 공적퇴직연금 등이 ESG 기준을 금지하는 법안들을 구상하였다. 또한 ESG 경영을 지키는 기업들과 사업 및 협업하는 것도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이 집권한 주의 상당 부분이 기후 행동, 인종 다양성 제고 등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금융기관에 반대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17개 주에서 최소 44개의 이런 법안이 제출, 더 나아가 제정이 이루어졌다. 결국 ESG를 둘러싼 양당의 갈등은 202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8. 미국의 지역별 ESG 법안 상황]

(빨간색: ESG반대 법안 제안된 주, 주황색: ESG반대 법안 제안 약속한 주, 파란색: ESG 배제 법안 주, 노란색: 내년 법안 발의 계획)

출처: Heartland instititute 유튜브

 

4. [ESG 2.0 으로의 전환]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등으로  ESG 트렌드가 부진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회(S)·지배관계(G) 등 다른 영역이 보완되면서, 올해가 ESG 2.0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ESG 1.0과 2.0의 차이를 보여주는 표이다.

  ESG 1.0 ESG 2.0
단계 ESG 개념 이해와 체계 구축, 목표 선언 단계
(방어적/소극적 ESG 경영)
본격적 ESG 투자와 비즈니스 전환 단계
(진취적/선제적 ESG 경영)
특징 -ESG를 투자자본이 주도
-ESG를 하지 않으면 위기라고 인식
-ESG 중 E에 편중
-탄소배출량 Scope 1, 2 단계 관리
-소극적 공시(기업 자율에 맡김)
-형식적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ESG 예산을 비용으로 인식(소극적 집행)
-경영진/이사회의 ESG 이해도가 낮음
-ESG 전담 부서 신설(←기존 CSR 부서)
 
-기업 경영진이 ESG 주도권에 다가감
-ESG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
-ESG 중 S와 G의 중요성이 커지고 E는 확대
-탄소배출량 Scope 1, 2, 3단계 모두 관리
-체계적 공시 시스템 구축(권고→필수 추세)
-실질적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ESG 예산을 장기 투자로 인식(적극적 집행)
-경영진/이사회가 ESG를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
-ESG 부서의 위상과 영향력 증대
 

[자료 9. ESG 1.0과 ESG 2.0 비교]

출처: 국제금융센터 포털

ESG 1.0은 기업이 ESG 경영을 선언하고 정책·전략을 구축하는 단계로, ESG 예산을 소극적 집행하며 기업의 차별적인 개성이 뚜렷히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즉, 지난 2년간 ESG의 초반 모습인 것이다. 그러나 2년이 지나면서 트렌드가 변화하였고, 이에 맞추어 최근 국내에서는 ESG 2.0 붐이 일어나고 있다. ESG 2.0은 ESG 경영이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는 단계이다. 주로 환경적(E) 요소에 집중했던 1.0과 달리 사회(S), 거버넌스(G)의 중요성이 확대된다는 점이 특징이고, 올해는 기업 간의 차별성이 분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ESG의 국제적 이슈]

위에서 나타낸 것과 같이 작년에는 ESG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ESG 회의론자들이 증가하는 한해였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 2021년은 ‘ESG 경영의 원년’, 22년 ‘ESG 도약의 해’라고 한다면, 올해는 ‘ESG 경영 실천의 해’ 라고 할 수 있다. 결국 ESG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고, 지속가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필요성이 확대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2023년 세계가 제시한 ESG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정부와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올해 MSCI가 선정한 ESG 국제시장에서 중요하게 이끌어갈 화두를 간단하게 보자.

1.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대

[자료 10.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의 관계]

출처: impact on

 MSCI는 작년 에너지 안보와 확보가 우선순위로 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노력은 뒤로 밀려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2023년 이후 장기적인 화력발전 규제가 재생에너지의 배치를 장려했고, 이는 재생에너지가 직접적인 대안이 되는 상황으로 왔다. 덴마크, 뉴질랜드 등 재생에너지를 장려해온 나라는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에너지 안보가 약한 나라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하기 전 GDP 성장을 해야 하므로, 전 세계 청정에너지 전환의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능한 나라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2. 생물다양성 정보 공개의 빠른 진화

MSCI는 올해 삼림 훼손에 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림 파괴는 탄소 흡수 수단을 없앨 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EU의회는 삼림 벌채 관련 상품 수입 금지법을 합의하였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삼림벌채는 먼 미래로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문제를 우선순위로 두고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3. 기후 이행계획의 의무화

기업은 탄소 배출 목표를 공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투자 및 변경을 위한 단계를 계략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또한 2년 뒤인 2025년에는 기후 정보를 재무 보고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MSCI에 상장된 기업 중 약 36%(3306개)가 기후 목표를 설정했고, 이 중 715개 기업은 파리협정에 따라 기후 이행 목표를 설정했다. 

 4. 공급망 탄소배출의 중요성

CDP는 글로벌 공급망에 잠재된 기후, 산림, 물과 관련된 위험을 고려했을 때, 2026년까지 최대 1200억달러의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가정했다. 따라서 생물다양성 정보공개와 맞물려 2023년에는 공급망 탄소 배출에 대한 감시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적응과 회복력

이제는 기후 적응과 계획이 중요하다. 그러나 MSCI 조사 결과 기업의 25%만이 적응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료 11. 기후 비용에 많이 드는 재해]

출처: impact on

기후 적응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는데 자금이 부족해서 실천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많다. 이를 측정해본 결과, 기후 적응에 1달러 투자할 때마다, 최소 2달러, 최대 10달러의 경제적 순이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COP27에서는 ‘샤름 엘 셰이크 적응’ 협약을 출범하였고 이들은 식량, 농업 등 5개의 영역에서 적응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세계는 기후위기 적응에 한 발 다가설 것이다.

 

[한국 ESG, 앞으로의 개선점]

위와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적인 ESG 흐름 속에서 한국의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속가능성위원회를 신설해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했다.

그러나 ESG 작성법이나 탄소배출자료를 측정하기 위한 자료를 많은 대기업이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작성법조차 모르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ESG를 위한 체계적인 자료수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ESG 경영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계가 진행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따라가야 하지만, 이제는 기존의 틀에 박힌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히 ‘우리는 ESG 실천하고 있어요’라고 광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미래 후손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눈에 보여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정부는 ESG의 트렌드를 올바르게 판단해서 기업에게 공시하고, 기업은 눈앞에 보이는 성장과 성과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 '탄소중립' 두마리 토끼를 잡는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ESG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2023년 공공요금 인상, ESG의 관점에서 다시보기", 21기 정재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901

 

2023년 공공요금 인상, ESG의 관점에서 다시보기

2023년 공공요금 인상, ESG의 관점에서 다시보기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정재혁 [2023년부터 시작되는 공공요금 인상] [자료 1. 2023년 공공요금 인상안] 출처 : 연합뉴스 2023년부터 교통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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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효성 없는 ESG, 대책이 필요하다", 19기 김수정, 21기 이태환,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671

 

실효성 없는 ESG, 대책이 필요하다

실효성 없는 ESG, 대책이 필요하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9기 김수정, 21기 이태환 서론 ESG와 지속가능성은 이제 대중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투자자와 같은 전문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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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SG의 등장]

1) KRX ESG포털, ESG소개,  https://esg.krx.co.kr/contents/01/01010200/ESG01010200.jsp

[ESG 기조 부진]

1) 조세현, 네이버블로그, “”ESG는 필요없다고?” ESG 무용론에 대하여”, 2022.10.04, https://blog.naver.com/blisscho7/222891534070

[그린워싱 사례]

1) 환경부, [녹색금융이 머니? EP.03], 2022.07.12, https://youtu.be/CeK2MsJz1aA 

2)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블로그, “어린이용 목재완구, 근거없는 환경성 표시광고 주의하세요”, 2023.01.13, https://blog.naver.com/kcaweb/222972837129 

[그린워싱 규제 강화]

1) 금융감독원, “ESG 채권에 대한 인증평가 방법과 절차가 보다 투명해집니다”, 2023.01.15,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57878&menuNo=200218&pageIndex=1

2) 심수연, “EU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시행 및 관련 펀드 현황, 2022-12호, 2022.06.13, http://www.kcmi.re.kr/publications/pub_detail_view?syear=2022&zcd=002001016&zno=1665&cno=5933

3) 태평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ESG 펀드 워싱 방지 규제강화, 법률신문, 2022.06.03, https://m.lawtimes.co.kr/Content/Article?serial=179359 

[ESG 공시 의무 강화]

1) 박란희 chief editor, “EU, 기업 지속가능성보고표준(ESRS) 13개 초안 발표”, IMPACT ON,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3971 

2) 이병윤 선임연구위원, “금융브리프 31-11”, “ISSB의 ESG 공시기준 초안 발표와 대응방안”, 한국금융연구원, 2022.06.04, https://www.kif.re.kr/kif4/publication/pub_detail?mid=20&nid=983&sid=188&vid=6665&cno=305761&pn=1 

3) 이신형 기자, “ISSB,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찬성 의견 다수”, ESG 경제, 2022.09.14, http://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558 

4) SAMPYO, “스코프 1-2-3, 탄소중립 달성의 키워드, 2022.01.04, https://sampyo.co.kr/blog 

[반 ESG 캠페인 확산]

1) 김희진, "2023년 ESG 부문에서 관심 가져야 할 이슈,국제금융센터, 2023.02.02., http://www.kcif.or.kr/front/board/boardView.do?intReportID=50395

2) 고래,  “굳세진 규제와 급부상한 회의론…2023년 주목해야 할 ESG 이슈 4가지”, 그리니엄, 2023.02.08., https://greenium.kr/greenbiz-economy-esg-2023trend/

2) 이신형, “'레너드 레오'를 아시나요?...미국 반 ESG 운동의 배후로 주목”, ESG경제, 2022.12.02., http://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660

3) 진정호, “ESG 연대에 균열가나…美 주 정부들 ‘연기금 투자 배제할 것”, 연합인포맥스 2022.08.29.,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0890

4) 정윤교, “<딜링룸 백브리핑> ESG 역풍…美 텍사스주, 블랙록·UBS·BNP파리바 제재”, 연합인포맥스, 2022.08.26.,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0634

[ESG 2.0 으로의 전환]

1) 고래,  “굳세진 규제와 급부상한 회의론…2023년 주목해야 할 ESG 이슈 4가지”, 그리니엄, 2023.02.08., https://greenium.kr/greenbiz-economy-esg-2023trend/

2) 김희진,"2023년 ESG 부문에서 관심가져야 할 이슈, 국제금융센터, 2023.02.02., http://www.kcif.or.kr/front/board/boardView.do?intReportID=50395

3) 유인식, “ESG 2.0 바로보기”, 전자신문, 2023.01.15.,  https://www.etnews.com/20230115000031

[2023 ESG의 국제적 이슈]

1) 박근우, “[ESG 경영] 2023년 ESG 이슈 전망···EU '탄소국경조정세·공급망실사의무화·공시' 시행”, 녹색경제신문, 2023.01.12,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00191

2) 박지영, “2023년 ESG 시장의 7가지 이슈”, IMPACT ON, 2023.01.05,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5619

3) 이경숙, “[2023 ESG 핵심은 이것] 권유에서 의무로, “성숙해야 성장도 있다.”, Business Post, 2022.12.20,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1164&key=ks.lee@businesspost.co.kr

4) 이신형, "23년에는 ESG 재도약"... 정부, ESG인프라 고도화 방안 제시, ESG 경제, 2022.12.29, http://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885

5) ESG컨설팅 김민경박사, “2023, 기업들의 ESG경영실천”, 지속가능한발전, 2023.02.03, https://blog.naver.com/bsmk0325/2230035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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