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스코트라, 수상태양광의 기준이 되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경훈
[스코트라를 아시나요?]
[자료 1. 스코트라]
출처 : 스코트라
스코트라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수력발전용 댐 상용화 수상태양광 모델을 선보였고, 2021년에는 합천댐에 41MW 수상태양광을 완공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의 으뜸 수상태양광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자료 2. 스코트라 수상태양광 구조물]
출처 : ⓒ23기 김경훈
스코트라의 수상태양광 구조물에 이야기하기 앞서 수상태양광은 수질 오염, 미관 저해 등과 같은 문제로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수상태양광 기업은 반드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스코트라는 기술로 해결했다.
[스코트라의 수상 태양광 구조물의 특징]
[자료 3. 스코트라의 3통]
출처 : 스코트라
수상태양광에 대한 우려섞인 관심들이 있다.
1. 수상태양광으로 수면을 가려 수상생태계 훼손
2. 강한 바람에 구조물 무너짐
3.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저수지와 강과의 구조물 접촉으로 수질 오염
이러한 우려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스코트라의 수상태양광이다.
[자료 4. 만수위일때 수상태양광 구조물]
출처 : ⓒ23기 김경훈
스코트라 수상태양광이 강이나 댐에 있을 때 저수위, 만수위시 태양광 구조물의 안정성을 갖기 위해 X자로 태양광 구조물과 바닥 부분의 콘크리트 앵커와 연결되어 있다. 이는 수위에 상관없이 태양광의 최대 효율을 얻는 정남 쪽을 패널이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다.
[자료 5. 저수위일때 수상태양광]
출처 : ⓒ23기 김경훈
저수위일때 만약 일자로 수상태양광 구조물과 바닥에 있는 콘크리트 앵커와 연결이 되어 있었다면 정남 쪽으로 패널이 바라보도록 하기 어렵고 구조물이 많이 흔들려 안정성을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
[자료 6. 수상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를 외부 전기실로 이동시키는 과정]
출처 : ⓒ23기 김경훈
수상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면에서 외부 전기실로 바로 이동시킨다면 수상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외부 경관에 안 좋을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전선을 물속에 넣었다는 스코트라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료 7. 41MW 매화 꽃 수상태양광]
출처 : 스코트라
경남 합천군 합천댐에 설치했고 총용량은 41.1MW이다. 스코트라의 홍보 책자를 넘기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수상태양광 구조물이었다. 다른 수상태양광을 보면 육지에 있는 태양광처럼 직사각형구조 각이 져 있는 태양광 형태인데 이곳에 설치된 모습은 마치 꽃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에 대해 질문했고 "수상태양광을 설치할 때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 자연경관 훼손을 적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꽃 모양을 선택해 최대한 해결점을 찾았다"고 관계자는 답했다. 스코트라의 이러한 행보는 수상태양광을 포함한 모든 재생에너지가 사람과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수상태양광의 REC 가중치가 감소했다?]
스코트라는 수상태양광 발전 기업으로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의 판매로 수입을 얻는 기업이다. REC는 MWh(발전량)에 가중치를 곱한 값으로 계산하여 지급된다. 따라서 가중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업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가중치의 변동에 기업은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 2021년 REC 가중치 개편안이 확정됐다.
[자료 8. REC 가중치 개편안 일부]
출처 : 전자신문
가중치 개편안을 보면, 수상태양광은 소규모, 중규모, 대규모로 나뉜다.
소규모는 100kW 미만의 용량, 중규모는 100kW~3MW 의 용량, 대규모는 3MW 초과의 용량이다. 소규모의 가중치는 1.5에서 1.6으로 0.1 상승했다. 중규모의 가중치는 1.5에서 1.4로 0.1 하락했다. 대규모의 가중치는 1.5에서 1.2로 감소했다. 그렇다면 스코트라에서 준공한 수상태양광의 용량을 살펴보자. 2021년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진 경남 합천댐에 준공한 발전소의 용량은 41.1MW로 대규모에 속한다. 2020년 전남 고흥군 득량만에 준공한 25MW의 남정호 발전소도 대규모에 속한다. 2018년 전북 군산에 준공한 군산유수지 발전소도 18.7MW로 대규모에 속한다.
스코트라는 대규모 또는 중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준공하는 기업이다. 2021년의 REC 가중치 개편안은 스코트라와 같은 대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기업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개편안에서는 수상태양광의 일반부지 대비 발전원가의 하락세를 반영해 일부 조정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REC 가중치 개편에는 경제성 평가 지표는 60%, 정책성 평가 지표는 40% 정도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따라서 경제성 평가 지표에 따라 중대규모의 수상태양광의 발전원가가 하락하여 가중치가 하향되도록 개정되었다고 이해해도 좋다. 발전원가가 하락하였다는 기준 전원은 중규모 태양광(일반부지)이다.
추가적으로 임야 태양광 사업의 가중치도 기존 0.7에서 0.5로 하향되었는데, 이는 정책성 평가 지표 40%의 영향을 받아 하향되었다고 해석된다.
[결론]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하기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3면이 바다인 점을 잘 이용한다면 수상 태양광이 선두주자가 되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4년에 있을 REC 가중치 개편안에서 중대규모의 수상태양광의 가중치가 다시 높아져서 많은 설비 투자들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스코트라 및 REC 가중치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2023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정보] 스코트라", 21기 곽서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993
2. "REC 가중치, 하나부터 열까지", 13기 성하림,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2541
참고문헌
[수상태양광의 REC 가중치가 감소했다?]
1) HAEZOOM 네이버 블로그, "[완벽정리] 태양광 사업 REC 가중치 개정을 위한 공청회 리뷰, https://blog.naver.com/haezoom/222425760041
2) 변상근 기자, "산업부, REC 가중치 개편안 확정, 건축물 태양광 가중치 안 내린다", 전자신문, 2021.07.28, https://www.etnews.com/20210728000079?mc=ev_002_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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