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등에 업은 탄소중립포인트, 기자들이 직접 사용해봤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장세희, 22기 김혜윤, 24기 변지원, 25기 남궁성
20기 윤진수, 21기 김하진, 정재혁, 홍서현, 22기 정의희님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의 첫 정산, 논점은?" 기사의 Remake 버전입니다.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시고 배려해주신 윤진수 외 5분께 감사드립니다.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 적립 가능, 참여율 올라가나?
국가와 기업의 노력을 넘어 전 세계인들의 탄소중립 행동 실천 문화가 촉구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국민들이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른바 '기후행동보상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 1월 23일 네이버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환경부, 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포인트를 계좌가 아닌 네이버페이 적립을 통해 기존보다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끔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자료 1.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 이용률 및 만족도 순위 ]
출처 : 컨슈머인사이트
빅테크 기업들 중 이용률 1순위를 자랑하는 네이버페이의 가세는 탄소중립포인트 참여율 독려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이나, 자체적으로 한국환경공단에 인터뷰를 진행해 본 결과 아직 업무협약만 맺은 정도이고 구체적 계획 또한 확립하려는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 적립 받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 본격적으로 적립 받을 수 있게 되는 그 시점부터는 제도의 편의성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율이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기후행동보상제도와 협력함으로써 국민들의 탄소중립 문화 형성에 기여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제도는?
탄소중립포인트는 일반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하여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현재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은 지난 2022년 9월 26일 작성된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의 첫 정산, 논점은?’ 기사에서 밝힌 참여자 201,349명에서 100만 명 이상 증가한 1,286,264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분야는 ▲전자영수증 ▲텀블러/다회용컵 ▲일회용컵 ▲리필스테이션 ▲다회용기 ▲무공해차 ▲친환경제품 ▲고품질 재활용품 ▲폐휴대폰 ▲미래세대실천(청소년)으로 지난 기사 때와 동일하다. 인센티브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지급하며 매 월말 일괄 지급한다. 분야별 단가는 다음 사진과 같다.
[자료 2. 녹색생활 실천활동에 따른 인센티브]
출처 :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 어떤 기업이 참여하고 있을까?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총 67개이다. 전자영수증, 텀블러/다회용 컵, 일회용 컵, 리필 스테이션, 다회용기, 무공해차, 친환경 제품, 고품질 재활용품, 폐휴대폰 분야로 나누어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으며, 분야별 참여 기업은 자료 3과 같다.
참여 분야 | 참여 기업 |
전자영수증 | KT, SK telecom, 세이브존, 홈플러스, 세븐일레븐, 폴 바셋, 신세계 백화점, 하나은행, S-OIL, KB 국민은행, CU, GS THE FRESH, ABC-MART,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 이마트, GS 25, HDC 아이파크몰, 한림대학교의료원 |
텀블러/다회용컵 | ㈜다와, 더벤티, ㈜다와X에이바우트커피, 메가MGC커피, 보틀팩토리, ㈜다와X베러먼데이커피, SE임파워, 해피해빗, 그린업, 스타벅스, 풀 바셋 |
일회용컵 | COSMO |
리필스테이션 | 슈가에코, 아모레퍼시픽, 와플소프트X1.5도씨, 와플소프트, 지구샵, 알맹상점, 아로마티카, 와플소프트X꽃마리, 보틀팩토리, ㈜다와 |
다회용기 | 배달의 민족, 요기요, 보틀팩토리, 땡겨요, 쿠팡이츠, 잇그린, 먹깨비, ㈜다와, KT WIZ, 배달특급 |
무공해차 | 제이카, 그린카, 투루카, 위블비즈, 쏘카 |
친환경제품 | 이마트, 그린카드 |
고품질재활용품 | 경기도 성남시, 이노버스, 수퍼빈, 오이스터에이블, 해피해빗, 에코씨오 |
폐휴대폰 | E-순환거버넌스, 민팃 |
[자료 3. 탄소중립포인트 참여 분야 별 참여 기업]
출처 : 탄소중립포인트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한 소비자에게 리워드 형식의 포인트로 보상해 줌으로써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전남도, 인천 및 대구 등 여러 도-시·군에서도 탄소중립 포인트제 가입률 향상을 위해 소통 협력 회의를 주최하며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입 후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여러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먼저 각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과 해당 기업의 서비스 가입을 모두 진행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또한 일부 기업의 경우 포인트 적립에 앞서 자사 어플을 통한 결제 또는 자사 어플 쿠폰 결제 등 특정한 결제 방식을 소비자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탄소중립 기여를 유도하기 위해선 보다 간편한 적립 방식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 및 배달 플랫폼의 다회용기 분야에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서비스의 확대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이 시작된 지 2년이 되어가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참여 후기
[편의점 전자영수증 발행 후기 – 남궁성 기자]
[자료 4. 설명: gs리테일 전자영수증 발급방법]
전자영수증 발급 방식으로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아봤다. 결제 건당 100원이 지급되는 방식이며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하고, 해당 편의점 앱을 다운로드 한 후 모바일 영수증 발급 옵션을 설정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앱으로 결제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원리이다.
인터넷으로 탄소중립포인트를 회원가입하고 해당 편의점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삼성페이와 같이 페이 형식의 결제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앱을 켜고 결제 바코드가 바로 뜨도록 설정한다면 일반적인 페이 결제 방식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는 있어서 사람들이 참여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활동이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삼성페이나 kb pay 등의 유명 빅테크 기업의 결제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전자영수증 발급이 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해 보이며, 탄소중립포인트 자체도 앱을 활용하는 방식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홍보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스타벅스 텀블러, 전자 영수증 발급 이용 후기 – 김혜윤 기자]
스타벅스는 전자 영수증, 텀블러/다회용 컵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에 참여 중이다. 스타벅스를 이용하고 포인트를 적립 받기 위해선 먼저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을 해야 한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 후 가입을 완료한 후,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가입한다. 이후 스타벅스 어플 계정 정보 탭에서 탄소중립 포인트제 설정을 선택한 후 탄소중립 포인트제 연동하기를 설정하면 된다.
스타벅스를 이용하며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적립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스타벅스와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모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스타벅스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 e-쿠폰, e-Gift Item의 방식으로만 결제해야 한다. 사용 혜택은 개인컵 사용, 리유저블 컵 반납, 전자영수증 발급 시 각각 300원, 300원, 100원에 해당한다.
텀블러/다회용 컵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방식인 사이렌 오더 시 개인컵 사용하기에 체크하면 400원의 할인과 함께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전자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 영수증의 경우에는 100원의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자료 5. 스타벅스 탄소중립포인트제 결제 방법(좌)과 스타벅스 전자 영수증 발급 방법(우)]
출처 :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
스타벅스를 이용하며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해 텀블러 사용과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아봤다. 텀블러의 경우에는 평상시에도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이용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다만 가져온 개인 컵의 용량이 음료에 비해 미달이거나 좁은 투입구의 모양을 지닐 경우 개인 컵 주문이 거절될 수 있음을 안내받았다. 이번 경우에는 별다른 고민 없이 텀블러를 챙겼지만, 앞으로의 이용 과정에서는 음료 주문에 앞서 텀블러 선택을 조금 더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전자 영수증의 경우에는 발급이 간편하다고 느꼈다. 다만 평상시에 지류 영수증 대신 카드 내역서를 확인하는 것이 더 익숙했기 때문에 전자 영수증의 실효성은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았다.
[자료 6. 스타벅스 다회용 컵 이용 예시]
출처 : ©22기 김혜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적립 받기 위한 방법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어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동일 분야에 참여하는 기업이더라도 적립 방법과 기준이 조금씩 다르고, 적립 방식이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실제로 스타벅스를 이용하며 탄소포인트를 적립 받고자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으나, 쉽게 정돈된 이용 방법이 공지되어 있지 않았고 전체 매뉴얼 파일을 다운받은 후에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매뉴얼 파일 내에 사용 방법이 누락되어 있는 참여 기업도 다수 있던 것으로 확인되어 이용자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탄소포인트의 경우 매월 말에 지급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실천한 녹색 생활에 대해 얼마만큼의 탄소포인트가 적립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는 지급하는 포인트 금액이 적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률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용을 직접 해보며 느낀 아쉬운 점들에 관해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높은 실효성을 지니며 많은 소비자들의 녹색 생활을 장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메가커피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적립 후기 - 변지원 기자]
메가커피는 텀블러 다회용기 이용 부문에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홈페이지와 ‘메가MGC커피’ 앱에 모두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
[자료 7. 메가커피 포인트 적립 메뉴얼]
출처 : 녹색생활 실천탄소중립포인트 실천항목별 설정 방법 메뉴얼
메가MGC커피 앱에서 본인인증이 완료될 경우, 인증 일부터 개인컵 사용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때 탄소중립 포인트제와 메가MGC커피 앱에 모두 회원가입이 된 휴대전화 번호가 일치해야 한다. 이후 메뉴 주문 시 앱을 통해 주문해야 하며 개인컵 옵션을 선택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되고 개인 컵 사용 시 건당 300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메가커피 앱을 이용해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해 보았다. 텀블러를 이용한다는 점은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나 포인트 적립 과정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우선 앱으로 주문하는 경우에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평소 앱 오더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이 방식이 편리할 수 있으나, 오더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불편함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매장 내 POS를 이용하더라도 휴대전화 번호로 연동해 적립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들었다. 또한 개인 컵을 사용했더라도 포인트가 잘 적립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무공해차 대여 후기 – 장세희 기자]
무공해차 대여는 다른 분야에 비해 접근성이 좋았다. 평소 렌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본인이 사용하는 차량공유앱에서 무공해차(전기차, 수소차)를 대여해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무공해차 대여는 추가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 다른 분야와 달리, 차량 항목을 바꾸기만 하면 되기에 평소 차량 대여를 즐겨하는 기자의 경우, 이용하기에 편리했다.
하지만 무공해차를 선택하는 것 자체를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도 존재했다. 기자는 차량공유 앱 ‘투루카’를 사용해 ‘[메가존]시흥종합버스터미널’에서 차량을 대여했다. 그곳에는 10대의 차량을 대여 가능했지만, 무공해차는 단 한 대밖에 없었다. 다른 차량공유 앱도 확인해 본 결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기자가 대여한 곳 외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정왕역 사이의 차량공유 지역을 살펴본 결과(쏘카의 ‘부르기 차량’ 제외) 3개의 공유 앱(그린카, 투루카, 쏘카)에서 제공하는 차량 중 단 5대만이 전기차였다. 결국 차량이 적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무공해차가 없다면 다른 선택지 없이 내연기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차량공유앱 | 차량공유지역 | 무공해차 |
쏘카 | 10 | 0 |
그린카 | 6 | 4 |
투루카(구. 피플카) | 2 | 1 |
[자료 8. 차량공유앱별 무공해차 대수(한국공학대학교-정왕역 부근)]
출처 : ©21기 장세희
또한 가격도 한몫했다. 기본적으로 무공해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대여 가격이 비쌌다. 기자는 2월 5일(내연기관), 7일(전기차)에 각각 1시간씩 차량을 대여해 비교해 봤다. 대여 시간, 차량손해면책, 주행거리는 동일하게 했으며 차량만 다르게 했다. 다음 사진이 차량 이용 후 이용 명세다.
[자료 9. 내연기관 차량(좌)과 무공해차(우) 가격비교]
출처 : 투루카 앱
위의 사진과 같이 2,010원 차이가 발생했다. 주행 요금을 제외하고 예약 요금과 면책보험료 모두 전기차가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차량과 비교해 봐도 전기차가 가장 비쌌다. 차량공유앱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지역에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인데 선택권도 많지 않고 비싸기만 한 무공해차를 대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이 기자의 의견이다.
탄소중립포인트, 접근성이 확대되려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일반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 만큼 모든 국민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이 중요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탄소중립포인트 전용 앱 출시다. 현재 이 제도와 비슷한 취지를 가진 앱들이 많아 사용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 전용인 줄 알고 다운로드를 했는데 다른 앱이거나, 포인트 제도에 대한 가이드만이 제시가 된 앱도 있다. 이러한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로지 ‘탄소중립포인트제도’ 만을 다루는 전용 앱이 출시되어야 한다. 앱 내에서는 제도의 체계와 가이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야 하고 참여 기업의 회원가입 링크 연결, 참여 실적 내용 및 포인트 확인 등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위한 요소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참여 유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에서는 2024년 6월부터 간편하게 제도에 가입하고,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적립 포인트 정산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현재 적립된 탄소중립 포인트는 매달 말에 정산이 되고 있어 적립 당시에는 사용자들은 적립이 잘 되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만약 포인트 적립이 누락되거나 오류로 인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에 적립 포인트 정산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지 않는 경우에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메가커피에서는 앱 내에서 텀블러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해야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앱 내에서 결제하지 않더라도 실제 계산 시에 포인트 적립 번호나 바코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여러 방면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정부는 일반 국민들이 이러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를 만들었고 가입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가 시행되고 첫 정산 당시 제기되었던 많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의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는 가입자에 비해 체계나 성과가 미비하다고 판단된다. 제도의 본래 취지가 맞게 모든 국민이 이를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포인트를 적립하는 과정에 있어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가 앞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 모든 연령층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바이다.
탄소중립포인트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의 첫 정산, 논점은?" 작성자(20기 윤진수, 21기 김하진, 정재혁, 홍서현, 22기 정의희),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787
2. "ESG 경영을 통한 배달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작성자(24기 김하은),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4325
참고문헌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 적립 가능, 참여율 올라가나?]
1) 문병도, "네이버, 탄녹위-환경부-서울대와 MOU...'탄소중립포인트' 네이버페이로 받는다", 뉴스웍스, 2024.01.23,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1056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제도는?]
1)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https://www.cpoint.or.kr/netzero/site/cntnts/CNTNTS_001.do
[탄소중립포인트제, 어떤 기업이 참여하고 있을까?]
1)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https://www.cpoint.or.kr/netzero/user/login/loginUserView.do
2) 김한영, “전남도-시군, 탄소중립포인트제도 가입률 향상 총력”, 노컷뉴스, 2024.02.02, https://www.nocutnews.co.kr/news/6089717
3) 최나영,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정작 참여는 ‘너무 어려워’”, 뉴스펭귄, 2022.02.13,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68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참여 후기]
1) 조유빈, “NFT로 ‘개인 컵’ 장려하는 스타벅스…친환경 할인 혜택 살펴보니”, 시사저널, 2024.01.16,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182
2)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https://www.cpoint.or.kr/netzero/user/login/loginUserView.do
[탄소중립포인트, 접근성이 확대되려면?]
1) 오유진,,”‘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 수 104만명…환경부, 내년 예산 확대”, 전기신문, 2023.12.28,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970
2) 최나영,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정작 참여는 '너무 어려워’”, 뉴스펭귄, 2022.02.13,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68
3)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https://www.cpoint.or.kr/netzero/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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