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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술-산업-정책

진짜 친환경이 우리 삶에 들어오는 방법 ‘녹색채권’투자

by R.E.F 14기 윤재성 2020. 6. 29.

진짜 친환경이 우리 삶에 들어오는 방법 ‘녹색채권’ 투자

14기 윤재성

 

 

녹색 채권이란 무엇인가?

   미래에 더 나은 것을 얻기 위해 다양한 것을 투자한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정 금액의 돈을 투자하고 미래에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긴 투자의 역사만큼 증권, 선물, 채권 등 투자 상품도 다양하다. 여러 투자상품 중 채권은 정부, 기업에서 발행하는 차용증이며 채권투자는 이것을 사고 이익을 기대하는 것이다. 채권 투자를 하는 사람은 일정한 금액의 돈을 빌려주는 채무자가 되는 것이며 추후 채권의 계약기간이 끝났을 때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것이다. 이때 채권을 통해 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녹색 채권은 무엇인가? 가장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녹색채권은 특수목적 채권이다. 말 그대로 특수한 목적을 위해 판매된 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돈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때, 녹색채권은 기후와 관련되거나 환경과 관련된 회사의 프로젝트에만 쓰이게 되어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태로 인하여 얼어붙은 시장으로 인해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그 방법을 물색하고 있는 중 최근 그린 뉴딜 발표와 함께 녹색채권에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다.

녹색채권시장의 흐름

  2007년 유럽 투자은행(EIB)에서 녹색채권의 선수가 되는 기후 인식 채권이 발행되며 녹색채권의 흐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2008년 세계은행에서 첫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녹색 채권 시장은 시작됐다. 초기에는 앞서 녹색채권을 발행했던 유럽 투자은행, 세계은행 등 개발은행과 같은 곳에서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지만 최근 정부, 지자체, 금융기관, 민간기업들이 녹색채권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을 찾고 있다. 개발은행에서 벗어나 국가적 기업적 채권으로 녹색 채권이 발행된다는 건 기후변화, 환경적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일전에 개발은행을 통해 발행되는 녹색채권은 인식의 시작단계라고 한다면 국가에서는 정책의 방향을 친환경적 선택, 기업은 투자의 방향성을 친환경적으로 나아가겠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확대되는 녹색채권시장]

출처:eastspring investment

  국가적으로 녹색채권은 2016년 폴란드에서 국채 녹색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하며 다른 여러 국가들이 그 뒤를 따르게 되며 2018250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녹색채권이 발행되었다.

모호한 녹색채권

  이렇게 대규모 녹색채권이 발행되자 무분별한 녹색채권 발행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녹색채권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어디 까지를 녹색, 즉 친환경적이라고 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기 때문이다. 녹색채권은 국제자본시장 협회(ICMA)가 녹색채권 원칙과 영국의 NGO인 기후 채권 이니셔티브(CBI)의 기후 채권 표준 및 인증 제도를 통하여 녹색채권을 인증하였다. 하지만 각 국가마다 국가적 녹색채권 기준을 설정하며 그 기준이 모호한 국가의 경우 실제 녹색이 아닌 녹색 채권이 발행되기도 하였다.

   그 예로 중국이 2016년의 최대 녹색채권 발행국이 됐지만 세계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녹색채권이 아니었다. 녹색채권 시장이 앞서 있는 유럽의 경우 최근 EU에서 녹색 금융 상품 분류 기준 합의를 내며 더 확실하고 정확한 기준을 통해 녹색채권 시장을 더욱 정교하게 개편해 나아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다양한 기업들이 녹색 채권 발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녹색채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녹색채권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녹색금융 상품들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정확한 기준을 통하여 새로운 채권시장을 열어갈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분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멈춘 시장을 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를 위한 투자로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녹색 채권이란 무엇인가?]

1) Troy Segal,Investopidia,"Green bond",2020.03.09 (https://www.investopedia.com/terms/g/green-bond.asp

2) 견다희, "코로나 돈맥경화…유동성 확보 ‘Key’로 ‘ESG’ 펀드가 뜬다",데일리한국,2020.05.18

(http://m.hankooki.com/m_dh_view.php?m=&WM=dh&WEB_GSNO=6768195)

[녹색채권시장의 흐름]

1) 한희진,정영희, eastspring investments, "떠오르는 녹색채권", 2018.08

(https://www.eastspring.com/kr/landing-insights/the-riseㅈ-of-green-bonds)

2) Climate Bonds, "2019 Green Bond Market Summary",9쪽, 2020.02

[모호한 녹색채권]

1) 유인식, "녹색채권 시장분석 보고서",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14쪽

2) 김정은, "EU, 녹색 금융 상품 분류 기준 합의…그린본드 시장 개편 예상", 연합뉴스, 2019.12.06

(https://www.yna.co.kr/view/AKR20191206004400098)

 

댓글9

  • 정부 정책과 함께 공동 기준 마련을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도 중요하군요! EU, ICMA, CBI 등 다양한 기관의 협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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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채권에 대한 개념은 본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덕분에 쉽게 이해하고 알게되었습니다 !
    특히 이제는 녹색채권이 국가에서 발행되어 더욱 높은 신뢰성이 있을 것 같네요.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풍력에너지 관련 투자들이 다시 활발해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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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에 녹색금융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본문에 적으신 것처럼 녹색이라는 기준이 모호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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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이라는 기준의 모호함이 그린컬러를 입으신 분들의 노력으로 해소되길바라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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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학교 임대웅 대표님 강의를 들은 후에 녹색 채권에 대해 궁금점이 있었는데 해당 내용에 대해 다룬 기사를 보니 반갑네요! 중국의 녹색채권 시장에 대해 더 내용이 추가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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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채권에 대해 처음알게 되었는데 흥미롭네요!! 녹색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져서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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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기후학교 마지막 강의를 들으면서 녹색금융에 관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기사를 통해 녹색채권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되어 좋았습니다.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적인 측면에서도 대기업과 국가적 측면의 노력은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녹색채권도 정확하고 국제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그린워싱으로 빠지게 될 수 도 있다는 위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다보니 ICMA에서 기후채권 인증제도를 마련했지만 국가들이 개별적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하는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요, 이를 제한 하는 역할은 할 수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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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 채권에서 “녹색”에 대한 공통적인 기준점을 마련을 통해 그 모호함을 없애는게 우선시 되겠네요.
    녹색 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적절한 인센티브와 표준안 마련을 통해 녹색 채권이 좋은 방향으로 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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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녹색채권의 개념이 생소해서 주의깊게 보게되었는데 기사 너무 잘쓰신거 같아요!!! 간략하고 시각자료도 적절한거 같아 너무 완벽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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