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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후변화-환경

먹을 수 있는 비닐의 등장

by R.E.F 21기 박도현 2023. 8. 1.

먹을 수 있는 비닐의 등장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김수현, 21기 박도현, 23기 안윤아

 

[자료1. 처리하지 못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비닐등의 재활용품]

출처: 시사저널

세계적인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이 중에서도 비닐은 많은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비닐의 대안을 찾는 노력과 함께, 최근에는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인정받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비닐이 환경오염에 끼치는 악영향

[자료2. 비닐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

출처: 대한산업안전협회

비닐봉지는 흔히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된다. 버려진 비닐봉지를 태울 때 다이옥신이라는 맹독성 환경 호르몬이 나오고, 매립하더라도 20년에서 100년이 지나야 썩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닐봉지가 목에 걸린 채 헤엄치는 돌고래, 죽은 고래 배 속에 가득한 비닐 등의 영상이 ‘소리 없는 살인자’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비닐봉지는 해안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0.8%를 차지할 뿐이다.

비닐봉지가 당초 환경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스웨덴 공학자인 스텐 구스타프 툴린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종이봉투를 제작하기 위해 수많은 나무가 베어지는 것을 보고 ‘가볍고 오래가는 봉투를 만들어 몇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에서 1959년 비닐봉지를 고안했다. 실제 2011년 발표된 영국 환경청 연구 결과 대기오염 관점에서 비닐봉지가 종이봉투나 면으로 만든 에코백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량을 고려할 때 종이봉투는 3번 이상 재사용하고, 면 재질 에코백은 131번 정도 재사용해야 비닐봉지를 1회 사용하는 것과 같은 환경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의 개발

 

[자료3. 박테리아 생성 물질인 세균성 섬유소를 이용한 투명 필름]

출처: 서울신문

 

홍콩중문대학 과학자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박테리아 생성 물질인 세균성 섬유소를 이용한 투명 필름을 개발했다. 세균성 섬유소는 박테리아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셀룰로스로, 식물성 셀룰로스와 비교해서 필름 형태로 만들기 쉽고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식품 포장용 비닐의 대체품으로 유망해 최근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셀룰로스 생산 세균인 Komagataeibacter xylinus를 배양해 세균성 섬유소를 얻고 여기에 다시 알기산 칼슘 처리를 통해 물에 대한 저항력을 높였다. 그리고 이 물질을 가공해 식품이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필름 형태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세균성 섬유소 물질은 1~2달 정도 후에는 자연 상태에서 분해될 뿐 아니라 먹을 수도 있다. 물론 섬유소 자체는 맛이 있거나 영양분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일반 식이섬유처럼 식품으로 섭취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따라서 야생 동물이 실수로 먹어도 별문제가 없고 음식이나 음료가 상했거나 유통 기한이 지나면 한 번에 음식물 쓰레기로 내놓을 수 있다. 보존 기한이 짧다는 게 단점이지만, 유통 기한이 짧은 신선 식품이나 음식 포장에 활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자료4. 먹을 수 있는 비닐]

출처: 세이프넷

독일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먹을 수 있는 대안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이는 일회용 비닐 포장에 대한 실행 가능한 여러 혁신적인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 회사에서는 전분이나 양조장 잔류물과 같은 농업 폐기물을 다양한 대안 플라스틱 비닐로 바꾸는 기술을 고안했다. 모두 완전한 식물 잔해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완전히 퇴비화할 수 있으며, 두께에 따라 2주~9주 사이에 분해된다. 즉, 가정의 퇴비 통에 바로 버려도 되고, 바이오 가스 생성을 돕기 위해 하수 처리 시설에서 사용되는 혐기성 소화조에 그냥 넣어도 된다는 뜻이다. 이 비닐은 맛있지는 않지만 먹어도 안전하다. Anne Lamp 박사는 “저희 대안 플라스틱이 환경이나 바다에 도달하면 이산화탄소와 물로 완전히 분해됩니다. 잔해물이 남지 않죠. 동물들이 먹어도 유해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생산 방법을 비교하면 탄소 배출량이 최대 87%까지 절약된다.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 환경 보호와 혁신적인 솔루션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비닐은 그중에서도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오염 요인 중 하나다. 비닐 사용은 해양 생태계를 포함한 여러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먹을 수 있는 물고기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닐의 재활용이 주목받고 있으며,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의 개발은 이러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연구다.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은 비닐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기술은 식품 포장재로 사용되는 비닐을 제조할 때 식용 성분을 첨가하여 만들어진다. 사용 후에도 자연 분해되며, 해양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먹을 수 있는 비닐은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포장재의 재활용 및 재생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전이다.

미래에는 더욱더 더운 여름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은 그러한 필요에 부응하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우리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며, 지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은 우리의 책임이다. 비닐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해결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이번 여름은 예상되는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행동과 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진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

 
 

폐기물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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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먹을 수 있는 비닐]

1) 임예리, “비닐봉지 매년 5조 개.. 사용은 단 25분”, 2022.07.02.,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207011720253775

[비닐이 환경오염에 끼치는 악영향]

1) 곽은영, "[플라스틱 시대] 비닐 태우면 대기오염? "매립시 환경 문제 더 커"", 그린포스트 코리아,  2021.08.11,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479

2) 유병연, "[천자칼럼] 비닐봉지의 퇴장", 한경 오피니언, 2022.11.01,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110195241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의 개발]

1) 고든 정,  “[고든 정의 TECH+]포장까지 먹어도 된다? 박테리아로 만든 친환경 비닐 개발”, 서울신문, 2023.07.0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75356?sid=105

2) 세이프넷지원센터 국제팀,  “먹을 수 있는 비닐 포장을 독일의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 SAPENET 2021.08.20., sapenet.net/archives/8019416
 

[먹을 수 있는 비닐 기술, 환경 보호와 혁신적인 솔루션]

1) 김민주,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비닐봉지 등장”, 일요신문,  2016.12.15.,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220357

2) 김지윤, , “다 쓰고 뜯어 먹자...'우유로 만든 비닐봉지'”, YTN, 2016.12.27., https://www.ytn.co.kr/_ln/0105_201612271000066115

3) 박정훈,  “비닐 쓰레기 이제는 먹어서 없앤다;;”, 스브스뉴스, 2021.06.16., https://subusunews.tubefactory.co.kr/series/article/6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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