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11 철거와 건설 사이, 기후대응댐이 마주할 미래는 철거와 건설 사이, 기후대응댐이 마주할 미래는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박희원 기후대응댐에 반대한다지난 2024년, 환경부는 ‘기후대응댐’이라며 14곳의 댐을 신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으로 이루어진 해당 계획은 발표 익월부터 지역 설명회 및 공청회 진행, 관계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 착수했다. 환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기후대응댐 계획은 최근 심각해진 홍수와 가뭄 문제 예방, 국가 전략산업 지원에 필요한 미래 물 수요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수도권 용수 공급의 주요 원천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이미 94%의 용량을 사용 중이기에 현행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따라 한 번에 80~220mm의 강우를 담을 수 있는 홍수조절 .. 2025. 4. 28. 재난은 결국 누구의 책임인가 재난은 결국 누구의 책임인가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6기 이서진 정부의 홍수 부실 대응을 지적하려 시위에 나온 스페인 시민들지난 11월 9일,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주의 주도 발렌시아시에서는 약 13만 명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당신들(정부)이 우리를 죽였다” “책임자는 즉각 사임하라”고 외쳤다. 같은 날 수도 마드리드와 알리칸테 등 인근 도시에서도 정부의 자연재해 대응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의 분노는 지역 당국을 향했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폭우로 인한 홍수에 부실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에 내린 폭우는 최근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힌다. 특히 발렌시아주에는 약 8시간 동안 1년 치 비가 쏟아지면서 가장 큰 피해가 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220명 중 212.. 2025. 1. 27. [Water Risk:수자원 리스크] 일본의 수자원 리스크 대응 방법은? 일본의 수자원 리스크 대응 방법은?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경훈, 진희윤, 25기 김승현 태풍 '산산' 일본을 강타하다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역대급’ 태풍 산산이 8월 29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했다. 일본 남부를 오가는 수백 편의 항공편은 결항했고, 113만 가구 225만여 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태풍 산산은 이후 열도를 따라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도쿄까지 큰 피해를 입혔다. 이틀 동안 600mm의 폭우가 쏟아진 오이타현의 논밭은 물에 잠기고, 도쿄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은 금지됐다. 도쿠시마현의 80대 남성이 지붕에 깔려 숨지는 등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고, 100명 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강 위력의 제10호 태풍.. 2024. 9. 30. [도시침수 시리즈] 20년 걸린 단 하나의 법안, '도시침수방지법' 20년 걸린 단 하나의 법안, '도시침수방지법'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경훈 도시침수 시리즈: 7월에는 집중호우로, 8월에는 태풍으로 도시가 잠기고 있다. 지구 가열기인 'Global Boiling'에 접어든 만큼 기후 재난의 위력은 거세지고 있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강해지는 침수로부터 정말 안전할까? 본 시리즈는 도시침수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도시침수방지법'을 소개하고 막을 내린다. [반복되는 도시침수] 대한민국은 매년 여름철마다 내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고 있다. 2020년 6월에 발생했던 집중호우는 역대 최장기간인 54일을 기록했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약 8천 명, 사망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자료 1. 궁평지하차도 침수현장] 출처: NEWSIS 2022년에는 기.. 2024. 1. 31. 뿌린 만큼 돌아온 이상기후 뿌린 만큼 돌아온 이상기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정재혁, 23기 김용대, 진희윤, 24기 도영현 슈퍼 엘니뇨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남미 4년 만에 슈퍼 엘니뇨가 찾아왔다. 2023년 5월, 엘니뇨 감시구역인 Niño 3.4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역대 4번째로 강한 ‘슈퍼(very strong)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엘니뇨란 적도 태평양 동쪽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차이가 2도 이상 넘을 경우 ‘슈퍼 엘니뇨’로 분류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한 해 발생한 엘니뇨로 인해 전 세계 3조5000억달러(약 4481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목.. 2023. 9. 4. [취재] [도시침수 시리즈] 내가 사는 곳도 침수될까? 홍수위험지도로 알아보는 침수위험지역 내가 사는 곳도 침수될까? 홍수위험지도로 알아보는 침수위험지역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경훈 [도시 침수 시리즈] 7월에는 집중호우로, 8월에는 태풍으로 도시가 잠기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끝나고 지구 가열기인 'Global Boiling'에 접어든 만큼 기후 재난의 위력은 거세지고 있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강해지는 기후재난으로부터 정말 안전할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인천과 부산은 어떻게 침수를 막고 있을까? '도시 침수 시리즈'에서 본 기자와 함께 현장을 들여다보자. [오송지하차도 침수, 홍수위험지도는 이미 알고 있었다]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충남과 충북, 경북 등에 최고 570mm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내렸다. 예상하지 못한 강수량 충북 청주.. 2023. 8. 31. [취재]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빗물은 빗물받이에 [취재]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빗물은 빗물받이에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길민석 올해도 또 기록적인 폭우··· 최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15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농작물 7,457ha가 물에 잠기고 주택 23채가 침수됐다.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 인근에서는 배수되지 못한 빗물이 맨홀을 통해 역류하면서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자료 1.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의 한 시설하우스 인근 논이 폭우로 물에 잠긴 모습] 출처 : 연합뉴스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기록적인 폭우는 더 자주 발생할 것이고, 이로 인한 침수 피해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빗물받이’의 역할은 더 중.. 2023. 8. 1. 빛을 위해 그림자 속으로, 돌아보는 2022 이상기후 빛을 위해 그림자 속으로, 돌아보는 2022 이상기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장세희 지구의 어제는 어땠을까 2022년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해이다. 작년 2월 24일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에너지 대란, 식량 위기가 시작되고 전 세계가 고물가와 사투를 벌였다. 전쟁으로 인해 유럽은 단기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탈원전 시계를 멈췄고 중국은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 지난해 10월 16일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 연임을 확정했다. 가장 가까운 나라지만 가장 먼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작년 7월 8일 거리 유세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숨을 거뒀다. 12월 16일에는 일본 정부가 북한·중국 .. 2023. 1. 3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