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순발생량, zero를 넘어 네거티브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0기 황지영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과 폐어구는 선박 사고를 유발하고, 해양 생물들의 목숨을 앗아가며 결국 육지 생물들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해양 쓰레기는 육지 쓰레기가 하천과 강을 타고 바다로 흘러 들어오거나 배에서 버려진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였으며, 거리 두기 완화 후 국내외 관광객이 늘면서 해양쓰레기 저감 대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해양 쓰레기 수거에 있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해안가와, 섬 또는 테트라포드(tetrapod) 설치 구역 등 접근이 어려운 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는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자료1. 해안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출처: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블로그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 쓰레기 수거를 넘어, 쓰레기 영향 제로화 바다’를 비전으로 삼았으며, 연간 해양쓰레기 유입량보다 수거량이 많아지는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도시 주변과 항만 구역은 물론, 해양쓰레기 관리에 취약한 사각지대까지 범위를 넓혀 수거할 예정이다.
관리 취약 해양쓰레기 유형
관리 취약 해양쓰레기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 주요 관광지 행락 철 이용객 급증에 따른 해수욕장 쓰레기는 알맞은 시기에 처리하기 곤란하므로 경관을 저해하고 관련 민원이 발생한다.
2) 무인 도서 및 소규모 유인도서 - 무인 도서의 경우 발생 실태 파악이 어려워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방치된다. 또한 소규모 유인도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인력 및 장비가 부족하여 정기적인 수거가 어렵고 집중호우 시 해양으로 재유입된다. 한편, 지난해 충남도에서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작성을 위해 유/무인 도서를 현장 조사한 결과, 스티로폼 및 플라스틱 재질의 부표 등과 밧줄, 그물 등 어업 관련 쓰레기가 많이 발견됐다.
3) 접근 곤란 해안가
[자료2. 테트라포드 설치 구역]
출처: 국제신문
갯바위, 해안 절벽, 얕은 수심 해역 등 수거 선박 운용이 어려운 지역은 사각지대로 존재한다. 테트라포드 설치 구역은 안전사고 위험으로 접근이 어려움에 따라 인력적 한계가 있다. 테트라포드는 가지가 4개 달린 마름쇠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방파제에서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4) 연근해 어장 - 어구가 설치된 연안 및 양식 어장은 폐어구 및 부표로 인해 해양쓰레기가 많이 생기나, 상시 조업 구역으로 수거가 어렵다.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 발표 내용
1) 전략 하나, 공간별 상시 수거 체계 강화
공간별로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체계를 철저히 하여 쓰레기 관련 항목에 대한 감시 및 관리를 강화한다. 수시로 발생하는 해안가 쓰레기는 전담 인력인 바다 환경지킴이를 활용하여 수거를 확대할 예정이다. 바다 환경지킴이는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양오염 행위 등을 감시하는 해양환경 미화원이다. 여름철 집중 호우 시에는 항만 청소선과 해경 방제정을 투입하여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환경 분야의 ESG 활성화와 연계하여 민간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발굴할 것이며,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기업, 일반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도모한다.
2) 전략 둘, 관리 사각지대 일제 수거
[자료3. 전북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해양환경정화선]
출처: 새전북신문
해양쓰레기 관리 사각지대를 없앤다. 앞서 언급한 관리 취약 해양쓰레기 유형에 해당하는 사항을 관리하는 것이다. 도서 정화운반선 건조를 지원하고, 친환경 해양폐기물 에너지 자원화 시스템을 조성할 것이며, 해수부-해군-해경 합동 수거 활동을 통해 테트라포드와 같이 접근이 어려운 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도 수거할 예정이다.
3) 전략 셋, 인프라 확충 및 재활용 체계 구축
[자료4. 서귀포시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
출처: TW뉴스
전국 주요 어항 안에 해양 쓰레기 현장 집하장을 확충할 예정이며, 권역별로 해양쓰레기 재활용 원료 공급 거점이 될 중간 집하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양폐기물 재활용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4) 전략 넷, 발생원 관리 및 거버넌스 활성화
해양쓰레기에 대한 전주기적 관리를 위해 범부처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환경부와 협력하여 하천 폐기물 차단막 설치를 확대하고 수면 쓰레기 수거 장비를 보강하면서도,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해양쓰레기 정책이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환경 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가적, 개인적 차원에서 주의 기울여야
해양수산부의 쓰레기 저감 혁신대책은 매년 해양쓰레기 현존량을 1만 톤씩 저감하여, 27년까지 해양쓰레기를 최소 4만 톤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대책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중간 및 현장 집하장 확충, 민간기업과의 협력 및 대국민 홍보 활동 등 단순 ‘수거’가 아닌, 정책적인 변화를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를 철저히 함으로써 순 발생량을 ‘0’, 더 나아가 ‘-‘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문에 설명된 바에 따르면, 관리체계 범위는 크게 해안가, 해수욕장과 항만, 영해 내수, 도서 지역이 있다. 영해 내수 및 해안가는 지자체에서, 국가 어항 및 무역항 등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조금 더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나, 거버넌스 활성화를 통해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특정 기관의 책임보다, 함께 환경 생태계를 보호해나갈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다.
해양쓰레기는 해양생태계는 물론, 인간을 포함한 육지 생명체들에게까지 미치는 영향이 크다. 건강한 바다를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는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쓰레기 발생을 사전 방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 차원에서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양쓰레기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해양쓰레기!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작성자(15기 김민서, 19기 도형준, 19기 염지원, 20기 윤진수, 20기 황지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3421
2. "아름다운 카리브해, 지금은 쓰레기 바다?!", 작성자(20기 김원경, 20기 윤지민),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3500
참고문헌
[서론]
1) 정용재, "해양쓰레기 유입보다 수거량 많아지는 '순발생량 네거티브' 목표", 통영신문, 2023.04.24., http://www.ty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091
[관리 취약 해양쓰레기 유형]
1) 이찰우, "충남도, 33개 유,무인 도서 해양쓰레기 대책 마련", 뉴스스토리, 2022.09.16.,
http://www.news-stor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638
2) 장유경,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해양쓰레기 유입보다 수거 늘려 획기적으로 줄인다.", 2023.04.20.,
https://www.mof.go.kr/doc/ko/selectDoc.do?docSeq=50816&menuSeq=971&bbsSeq=10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 발표 내용]
1) 정용재, "해양쓰레기 유입보다 수거량 많아지는 '순발생량 네거티브' 목표", 통영신문, 2023.04.24.,http://www.ty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091
2) 장유경,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해양쓰레기 유입보다 수거 늘려 획기적으로 줄인다.", 2023.04.20.,
https://www.mof.go.kr/doc/ko/selectDoc.do?docSeq=50816&menuSeq=971&bbsSeq=10
3) 김엘진, "경북도, 이달부터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 나서", 현대해양, 2023.03.15.,
http://www.hd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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