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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후변화-환경284

미세먼지, 현재보다 과거가 더 심했다고? 미세먼지, 현재보다 과거가 더 심했다고?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유현서 [미세먼지의 등장] ‘삼한사미(三寒四微)’, 한국의 겨울 날씨를 나타내는 단어인 삼한사온의 따뜻할 ‘온’에서 미세먼지의 ‘미’로 바꾼 단어이다. 최근 겨울 날씨를 살펴보면 날씨가 따뜻하다 싶으면 미세먼지가 덮치고, 추우면 미세먼지가 사라진다. 즉, 겨울철에 한파와 미세먼지가 반복되며 나타난다는 뜻인데, 최근에는 겨울뿐 아니라 초봄에도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왜 하필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날까? [자료1.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기상패턴 및 한반도 지역에서의 미세먼지 농도 분포] 출처: GIST 겨울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북서풍이 불어온다. 이 바람은 보통 한파를 몰고 오.. 2023. 4. 30.
벚꽃이 일찍 피면 식량위기가 온다고? 벚꽃이 일찍 피면 식량위기가 온다고?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홍세은 [벚꽃이 벌써 피었다고?] 봄바람이 불어와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거리에서 봄을 알리는 노래가 들려오면 많은 사람이 꽃구경을 준비한다. 그런데 올해 봄꽃은 예상보다 일찍 고개를 내밀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례차례 피던 봄꽃들이 한꺼번에 꽃을 틔운 것이다. 서울에서는 3월 25일 벚꽃이 개화했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10일이나 빠르다. 이는 지구온난화와 국지적으로 진행되는 도시화에서 비롯된다. 봄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바로 기온이다. 특히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열량인 ‘적산온도’가 중요한데, 올해에 작년 최고 기록을 훨씬 웃도는 수치가 기록되었다. 올해 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 2023. 4. 26.
성게를 먹으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성게를 먹으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독도 해역 30% 황폐화] 현재 국내 바다 암반 바닥층 3만 8,000여 ㏊ 중 1만 2,700여㏊(33.5%)에서 ‘사막화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섬, 작지만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섬, ‘한반도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독도에서 ‘기후변화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다. 바닷속 암반은 온통 하얗게 변했고 해조류는 자취를 감췄다. 텅 빈 바닷속, 하얀 바위에는 성게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바다 사막화(갯녹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갯녹음’은 탄산칼슘 성분의 무절산호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바닷속이 사막화되는 현상이다. 홍조류가 살아있는 건강한 바다는 분홍색을 띠지만 사멸 후에는 바닷속이 흰색으로 .. 2023. 4. 24.
지구온난화로 인해 미래가 겁나는 당신, 기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미래가 겁나는 당신, 기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고가현 기후 우울증이란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으로 막는 마지노선까지) 불과 7년 남았다는 데이터를 보면 두려움과 무력감을 느낀다. 미래가 예측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장기 계획은 세우지 않게 된 지 몇 년 됐다.” 기후 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박은주(가명)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을 보며 요즘 기후 우울을 느낀다. 기후 우울증은 기후 위기 상황을 보며 느끼는 불안·스트레스·분노·무력감을 포함한 우울 장애의 일종이다. 이는 공식적으로 명명된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 보건기구(WHO)는 지난 2022년 6월 기후변화에 .. 2023. 3. 26.
작지만 매운 고추, 길거리 담배꽁초 작지만 매운 고추, 길거리 담배꽁초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0기 황지영 지난해 여름 발생했던 기록적인 폭우를 기억할 것이다. 5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농경지 피해 및 도로 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한반도를 휩쓸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강수가 발생했던 점, 쓰레기로 배수구가 가로막혀 빗물을 내려보내지 못한 점 등이 원인이 되어 상당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배수구를 가로막은 쓰레기의 종류로는 일회용 비닐봉지, 나뭇잎 등과 함께 담배꽁초와 담뱃갑이 있었다.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하수구를 막아 물난리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 수생 생물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담배 속 필터 미세플라스틱이 미생물 분해를 방해하기도 한다. 흔히 폐기물 문제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및 .. 2023. 3. 25.
인구가 줄면 탄소도 줄겠지...하고 방심하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여 인구가 줄면 탄소도 줄겠지...하고 방심하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여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송시원 [인구감소가 탄소중립의 청신호...?] 사람은 태어나기 시작한 순간부터 탄소발자국을 남길 수밖에 없다. 기후 위기에 직면하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인구 증가에 따른 탄소 발생을 우려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의 Yale-NUS 대학 연구진이 27세~45세 미국 성인 6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8%가 출산으로 증가할 인구의 탄소발자국을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가 줄면 탄소 배출량도 감소한다는 말은 얼핏 들으면 꽤 설득력 있어 보인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의 생명윤리 학자 트래비스 리.. 2023. 3. 24.
팜유와 습지는 공존할 수 없는 걸까? 팜유와 습지는 공존할 수 없는 걸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한세민, 23기 김경훈, 안윤아, 진희윤 [초콜릿이 습지를 파괴한다고?] 팜유는 라면, 초콜릿, 과자 등 안 쓰이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생활 곳곳에 널리 쓰인다. 야자나무의 열매를 가압하여 추출하는 팜유는 식물성 기름으로 식용뿐만이 아니라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되어 대부분의 소비재에 쓰인다. 최근에는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바이오 디젤의 원료로도 주목을 받으며 한국 정부는 수입된 팜유를 재생에너지의 원료로써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처럼 팜유는 인간사회 식량의 축복이라고도 불리며 팜유 수입량은 나날이 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이를 생산하기 위한 기름야자 농장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문제는 이 기름야자 농장이 열대우림을 파괴한다는 .. 2023. 3. 19.
중국에서 3년 만에 부활한 폭죽놀이, 대기오염은?? 중국에서 3년 만에 부활한 폭죽놀이, 대기오염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박도현, 김수현 [자료 1. 중국의 춘제 폭죽놀이] 출처: 세계일보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완화로 3년 만에 폭죽놀이가 허용되었다. 중국에서 최대 명절인 ‘춘제(설)’ 때 터뜨린 폭죽으로 인해 중국의 대도시 60곳에서 ‘심각 대기 오염’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해져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올해 춘제가 중국인들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정책이 완화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다보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폭죽놀이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1월 전국 대기질이 개선돼 339개 도시의 평균 대기질 우.. 2023.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