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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3

폭염이 만든 악취 전쟁 폭염이 만든 악취 전쟁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윤민서 올해 여름, 전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하수구, 빗물받이, 정화조 등 지하 기반 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는 생활 불편을 넘어 기후위기의 도시 인프라 취약성을 드러내는 신호이다. 그동안 주로 ‘냄새 문제’로만 취급되던 이 현상은 폭염, 열섬현상, 도시화, 인프라 노후화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확대되며 환경·위생·보건 문제로 진화하고 있다. 고온 환경에서 하수도는 어떻게 썩는가하수도 악취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혐기성 분해 속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수관 내 유기물은 일반적으로 호기성 조건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분해되지만, 산소가 고갈되면 혐기성 조건으로 전환돼, 황화수소(H₂S), 메탄(CH₄), 암.. 2025. 7. 21.
철거와 건설 사이, 기후대응댐이 마주할 미래는 철거와 건설 사이, 기후대응댐이 마주할 미래는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박희원 기후대응댐에 반대한다지난 2024년, 환경부는 ‘기후대응댐’이라며 14곳의 댐을 신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으로 이루어진 해당 계획은 발표 익월부터 지역 설명회 및 공청회 진행, 관계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 착수했다. 환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기후대응댐 계획은 최근 심각해진 홍수와 가뭄 문제 예방, 국가 전략산업 지원에 필요한 미래 물 수요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수도권 용수 공급의 주요 원천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이미 94%의 용량을 사용 중이기에 현행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따라 한 번에 80~220mm의 강우를 담을 수 있는 홍수조절 .. 2025. 4. 28.
[Water Risk:수자원 리스크] 기후대응댐이 아니라 환경파괴댐이 될 수 있다 [Water Risk:수자원 리스크] 기후대응댐이 아니라 환경파괴댐이 될 수 있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경훈 14개의 기후대응댐 건설과 그 배경환경부는 2024년 7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하면서 “기후위기가 현실화한 가운데 홍수⋅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미래 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물그릇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홍수 방어 능력을 키우고 지역 주민을 위한 생⋅공용수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댐 신설을 요구해 왔다.환경부가 발표한 기후위기댐 후보지 14곳 중 경기 연천(아미천), 강원 삼척(산기천), 경북 김천(감천), 경북 예천(용두천), 경남 거제(고현천), 경남 의령(가례천), 울산 울주(회야강), 전남 순천(옥천), 전남 .. 2024.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