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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시대, 보급량 확대를 위해서 수소도 분산형으로!
분산에너지 시대, 보급량 확대를 위해서 수소도 분산형으로!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권준혁 지금은 분산에너지의 시대지난 수십 년 동안, 인류 문명이 급속한 전기화를 겪으며 전기 에너지 사용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한국전력이 일괄적으로 전기를 사들이고 전력 수요처에 독점적으로 전력을 판매하는 중앙집중형 전력공급체계를 채택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체계는 전력 생산 지역과 전력 소비 지역의 지역적 분리로 이어졌고, 대규모 발전소와 장거리 송전망에 의존하여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감당해야 했다. 또한 대부분의 전력 사용처가 수도권에 집중돼있음을 감안할 때, 현재의 전력 공급 체계는 에너지의 관점에서 수도권이 지방을 착취하는 구조로 이어져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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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기와 맞춰보는 전력퍼즐] ③송변전편
[대신기와 맞춰보는 전력퍼즐] ③송변전편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용대, 25기 구윤서 본 '대신기와 맞춰보는 전력 퍼즐' 시리즈는 전력 분야와 관련된 기초적인 개념에 대해 다룬다.해당 시리즈의 세번째 기사는 '송변전'이다. 전력계통에서 전력을 전달하는 송변전 부문에서 대하여 송변전 개념 정의, 송변전망 부족 문제 소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분석 등으로 구성했다. 국내 송변전망 개요 지난 발전편에서 전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전기가 어떻게 전송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전력계통을 설명할 때는 종종 물에 자주 비유되곤 한다. 지하수의 물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싶은 상황이라고 가정하자. 우선 지하수의 물을 펌프를 통해 지상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상의..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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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의 숨은 열쇠,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탄소중립의 숨은 열쇠, 폐윤활유 업사이클링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김나영 폐윤활유, 자원인가 오염원인가윤활기유는 윤활유의 주요 원료로, 점도, 점도 지수, 황 함량 등을 기준으로 품질이 구분된다. 윤활유는 이 윤활기유에 다양한 첨가제를 넣어 제조하며, 자동차나 산업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윤활기유는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돼, 핸드크림이나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등에 쓰인다.대량 생산과 소비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원으로서 잠재력을 지닌 폐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폐유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폐기물로, 그중에서도 폐윤활유는 품질과 발생량 면에서 재활용 가능성이 높아 국내외에서 주요 재활용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국내 폐윤..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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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야만 하는 중국發 배터리
넘어야만 하는 중국發 배터리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5기 백선우 중국과 한국의 격차세계 배터리 시장의 저울추는 중국 쪽으로 기울어 있다. SNE리서치가 집계한 2025년 1∼3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21.8 GWh 가운데 CATL이 84.9 GWh(38.3 %), BYD가 37.0 GWh(16.7 %)를 차지해 두 업체만으로 과반을 넘겼다. 같은 기간 한국 3사의 합계 점유율은 18.7 %에 불과했다. 규모와 속도, 그리고 터무니없이 낮은 단가 중국산 LFP 팩은 kWh 당 100달러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 격차를 벌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CATL·BYD가 광산부터 완성차까지 묶은 수직통합 체제를 갖춘 반면 한국 기업은 여전히 ‘소재 의존‑셀 전문’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격차의..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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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유통기한을 묻다: 생애주기와 탄소의 역설
건축물의 유통기한을 묻다: 생애주기와 탄소의 역설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함예림 오래된 믿음, 과연 여전히 유효한가?‘건물을 오래 쓰는 것이 곧 친환경’이라는 명제는 단편적이다. 문제는 수명이 아니라 수요와 맥락이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발간한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공공청사의 단열성능을 현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적으로 1제곱미터당 약 42,000원이다. 이를 연면적 3,000㎡ 규모의 중소형 청사에 적용하면 단열 보강에만 1억 2,600만 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는 일반적인 신축 비용의 20~25%에 해당하는 수치로, 단순 리모델링이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통념과 현실이 어긋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자료1. 철거 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출처:..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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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연료 피복관에서 얻는 교훈: 태양광, 풍력 내구성 강화의 길을 묻다
핵연료 피복관에서 얻는 교훈: 태양광, 풍력 내구성 강화의 길을 묻다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정환교 지속가능 에너지 시대, '소재 내구성'이라는 숨겨진 과제에 직면하다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장기적인 운영 효율과 경제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바로 핵심 부품의 '소재 내구성'이다. 자외선, 습기, 온도 변화, 반복적인 기계적 하중 등 가혹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고 예상치 못한 유지보수 비용을 발생시켜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극한 환경 재료공학의 정수로 불리는 핵연료..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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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시대, '지하'가 답이 될 수 있을까
수소경제 시대, '지하'가 답이 될 수 있을까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6기 신혜진 탄소중립과 수소경제의 중요성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흐름 속에서 ‘수소’는 핵심 청정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와 달리 대용량 에너지의 장거리 수송과 장기 저장이 가능하고, 열이나 전기 등의 2차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는 생산 시에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므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수소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수소 수요가 현재의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20년 약 44만톤에서 2050년 약 1..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