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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121

뿌린 만큼 돌아온 이상기후 뿌린 만큼 돌아온 이상기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정재혁, 23기 김용대, 진희윤, 24기 도영현 슈퍼 엘니뇨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남미 4년 만에 슈퍼 엘니뇨가 찾아왔다. 2023년 5월, 엘니뇨 감시구역인 Niño 3.4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역대 4번째로 강한 ‘슈퍼(very strong)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엘니뇨란 적도 태평양 동쪽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차이가 2도 이상 넘을 경우 ‘슈퍼 엘니뇨’로 분류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한 해 발생한 엘니뇨로 인해 전 세계 3조5000억달러(약 4481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목.. 2023. 9. 4.
뜨거워지는 지구, 썰렁해지는 식탁 뜨거워지는 지구, 썰렁해지는 식탁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최정우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 매운맛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리라차 소스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화제이다. 스리라차는 할라페뇨 고추에 소금, 설탕, 마늘, 식초를 첨가한 양념이다. 태국에서 유래되어 미국에서 제품화되었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스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매콤함과 낮은 열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스리라차 소스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자료 1. 후이퐁 푸드 스리라차 소스] 출처 : huyfong foods 그러나 스리라차 소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아마존, 이베이 등 국외 온라인몰에서는 스리라차 소스 1병을 120달러, 한화로 약 15만 6,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격이 .. 2023. 8. 1.
[취재]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빗물은 빗물받이에 [취재]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빗물은 빗물받이에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길민석 올해도 또 기록적인 폭우··· 최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15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농작물 7,457ha가 물에 잠기고 주택 23채가 침수됐다.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 인근에서는 배수되지 못한 빗물이 맨홀을 통해 역류하면서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자료 1.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의 한 시설하우스 인근 논이 폭우로 물에 잠긴 모습] 출처 : 연합뉴스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기록적인 폭우는 더 자주 발생할 것이고, 이로 인한 침수 피해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빗물받이’의 역할은 더 중.. 2023. 8. 1.
탄소 잡는 탄소! 색깔로 보는 탄소의 구분 탄소 잡는 탄소! 색깔로 보는 탄소의 구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한세민 색깔을 가진 탄소 국제사회는 지금 기후변화를 실감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의 ‘RE100’, ‘2050 탄소중립’ 등 ‘탄소’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배출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이 같게 해 탄소 순 배출이 0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이렇게 탄소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우리가 다뤄야 할 탄소는 탄소라고 해서 다 같은 탄소가 아니다. 탄소는 발생 방식에 따라 블랙카본, 그린카본, 블루카본으로 그 종류를 구분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각 탄소들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바로 알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 줄여야 할 탄소, 블랙카본 가장 먼저 소개할 탄소는 ‘블랙카본(Blac.. 2023. 5. 30.
우리는 아직도 환경 감수성이 무디다 우리는 아직도 환경 감수성이 무디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0기 윤진수 [환경의 날과 환경 감수성을 아시나요]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0년 급속한 산업화로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자 UN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에서 ‘UN인간환경회의’를 개최했다. 'UN인간환경회의'는 인류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로서, 113개 국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UN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고 '세계환경의 날' 제정 및 유엔환경계획(UNEP) 창설 등을 건의함으로써 환경보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환경보전과 관련된 기념행사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자. 1987년까지 당시 환경청의 자체행사로 개최되는 것이 1988년부터 정부행사로 확대되었으며, 1992년에는 '환경보전을 위한 .. 2023. 5. 24.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예술가들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예술가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이태환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우리의 일상은 기후 위기로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가? 빈번한 폭염, 가뭄, 홍수는 일상에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에게 기후 위기는 단순한 ‘장애’가 아닌 삶을 위협하는 ‘전쟁’과 같다. [자료 1. 하늘에서 바라본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 출처 : 한국일보 남태평양 키리바시 섬 주민들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섬에서 위태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상 기후가 잦아 식수로 쓰는 지하수는 소금물로 바뀌고 있고, 풍부하던 어획량은 급감하였으며, 거센 파도에 바닷물이 육지로 넘어와 경작지를 망가뜨리고 있다. 더욱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 2023. 5. 1.
벚꽃이 일찍 피면 식량위기가 온다고? 벚꽃이 일찍 피면 식량위기가 온다고?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홍세은 [벚꽃이 벌써 피었다고?] 봄바람이 불어와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거리에서 봄을 알리는 노래가 들려오면 많은 사람이 꽃구경을 준비한다. 그런데 올해 봄꽃은 예상보다 일찍 고개를 내밀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례차례 피던 봄꽃들이 한꺼번에 꽃을 틔운 것이다. 서울에서는 3월 25일 벚꽃이 개화했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10일이나 빠르다. 이는 지구온난화와 국지적으로 진행되는 도시화에서 비롯된다. 봄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바로 기온이다. 특히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열량인 ‘적산온도’가 중요한데, 올해에 작년 최고 기록을 훨씬 웃도는 수치가 기록되었다. 올해 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 2023. 4. 26.
성게를 먹으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성게를 먹으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독도 해역 30% 황폐화] 현재 국내 바다 암반 바닥층 3만 8,000여 ㏊ 중 1만 2,700여㏊(33.5%)에서 ‘사막화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섬, 작지만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섬, ‘한반도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독도에서 ‘기후변화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다. 바닷속 암반은 온통 하얗게 변했고 해조류는 자취를 감췄다. 텅 빈 바닷속, 하얀 바위에는 성게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바다 사막화(갯녹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갯녹음’은 탄산칼슘 성분의 무절산호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바닷속이 사막화되는 현상이다. 홍조류가 살아있는 건강한 바다는 분홍색을 띠지만 사멸 후에는 바닷속이 흰색으로 .. 2023.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