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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유통기한을 묻다: 생애주기와 탄소의 역설 건축물의 유통기한을 묻다: 생애주기와 탄소의 역설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함예림 오래된 믿음, 과연 여전히 유효한가?‘건물을 오래 쓰는 것이 곧 친환경’이라는 명제는 단편적이다. 문제는 수명이 아니라 수요와 맥락이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발간한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공공청사의 단열성능을 현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적으로 1제곱미터당 약 42,000원이다. 이를 연면적 3,000㎡ 규모의 중소형 청사에 적용하면 단열 보강에만 1억 2,600만 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는 일반적인 신축 비용의 20~25%에 해당하는 수치로, 단순 리모델링이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통념과 현실이 어긋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자료1. 철거 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출처:.. 2025. 5. 26.
핵연료 피복관에서 얻는 교훈: 태양광, 풍력 내구성 강화의 길을 묻다 핵연료 피복관에서 얻는 교훈: 태양광, 풍력 내구성 강화의 길을 묻다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정환교 지속가능 에너지 시대, '소재 내구성'이라는 숨겨진 과제에 직면하다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장기적인 운영 효율과 경제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바로 핵심 부품의 '소재 내구성'이다. 자외선, 습기, 온도 변화, 반복적인 기계적 하중 등 가혹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고 예상치 못한 유지보수 비용을 발생시켜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극한 환경 재료공학의 정수로 불리는 핵연료.. 2025. 5. 21.
수소경제 시대, '지하'가 답이 될 수 있을까 수소경제 시대, '지하'가 답이 될 수 있을까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6기 신혜진 탄소중립과 수소경제의 중요성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흐름 속에서 ‘수소’는 핵심 청정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와 달리 대용량 에너지의 장거리 수송과 장기 저장이 가능하고, 열이나 전기 등의 2차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는 생산 시에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므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수소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수소 수요가 현재의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20년 약 44만톤에서 2050년 약 1.. 2025. 5. 21.
[배터:Reader] 떠나간 우리 자존심은 어디에, 하이니켈 읽기 [배터:Reader] 떠나간 우리 자존심은 어디에, 하이니켈 읽기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6기 김대건, 류호용, 27기 박지은, 조희선본 기사는 "[취재][인터배터리 2025 견학] Intro: 한국 배터리의 가능성을 훑다"에서, 양극재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기자작성에 참여하신 단원분들과 더불어 취재에 참여해 주신 23기 김용대, 김태현, 26기 강민석, 이동주 단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자료 1. 리튬이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시장 전망치]출처 : 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는 최초 등장한 이래, 전기자동차, ESS와 같은 에너지산업과 결합함에 따라 기술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미래 시장의 규모 또한 분명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 4. 28.
[취재] 플라스틱 컵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대학교 내 재활용 실태와 이에 따른 움직임 [취재] 플라스틱 컵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대학교 내 재활용 실태와 이에 따른 움직임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문준호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최근 국내 카페 시장에서는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픈 서베이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카페 유형 중 소형·저가 프랜차이즈 카페가 80.2%로 대형·고가 프랜차이즈 카페(78.6%)를 넘어섰다.또한 소형·저가 프랜차이즈의 이용 빈도는 월평균 약 7회로, 타 브랜드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소형·저가로 유명한 메가커피와 컴포즈 커피의 경우, 2024년에 새롭게 유입된 고객 비중이 각각 46.0%·45.5%로 나타나 스타벅스(27.0%) 및 투썸플레이스(17.5%)를 크게 앞지르는 결과를 .. 2025. 4. 28.
[인터배터리 탐방기] 전고체로 다가가는 배터리 기업, 그들의 노력을 살펴보다 [인터배터리 탐방기] 전고체로 다가가는 배터리 기업, 그들의 노력을 살펴보다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6기 강민석, 이동주 전고체 배터리가 떠오르게 된 배경최근 리튬이온전지는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는 다른 이차전지에 비해 수명, 충전 용이성, 방전율, 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소재의 성능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지만 전지의 타입을 바꾸는 방향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나트륨이온전지와 같은 포스트 리튬이온전지(Post-LIB) 또는 차세대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중 .. 2025. 4. 28.
건축은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 기후 재난 시대, 건축이 제시하는 생존 전략 건축은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 기후 재난 시대, 건축이 제시하는 생존 전략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함예림 기후 변화와 도시의 위기: 현재 진행형의 재난[자료 1. 2025.04.06 미국 중서부와 남부의 폭우로 인한 침수 사진] 출처: 어린이동아기후 변화는 더 이상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으로 논의되는 가설적 문제가 아니다. 현재 진행형인 이 위기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 갑작스러운 폭우, 반복되는 대규모 홍수는 기상 이변의 결과물이며, 도시라는 대규모 인구 밀집 지역에서 그 피해는 더 극대화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9월, 미국 뉴욕에서는 단 하루 동안 200mm 이상의 기록적인 .. 2025. 4. 28.
트럼프의 에너지 외교, 알래스카 LNG로 한국 관세·에너지 전략 시험대 올려 트럼프의 에너지 외교, 알래스카 LNG로 한국 관세·에너지 전략 시험대 올려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신소연 “에너지 해방” 선언 후 부활한 알래스카 LNG[자료 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알래스카 트랜스-알래스카 파이프라인]출처 : 헤럴드경제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미국의 에너지 개발 기조가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보호 정책을 폐기하고, 알래스카를 중심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LNG) 개발 규제를 대대적으로 해제했다. 미국 내무부는 알래스카 국립석유매장지역(NPRA) 내 82%에 해당하는 토지에서 시추를 허용하고, 야생동물보호구역 내 자원개발도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의 해방’이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따라, IRA 자금 집.. 2025. 4. 28.